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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쁜 여자의 목욕물로 탄커피

발란스건강 2018. 11. 29. 14:05

 



 

예쁜 여자의 목욕물로 탄커피


정말 예쁜 여자가 있었다. 
이 여자의 곁에는 항상 멋진 남자들이 맴돌았고, 
그 중에서 세 명의 남자가 여자와 친해졌다. 

이 세 명의 남자들은 항상 그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자나깨나 여자의 주위를 맴돌았으며, 
어떻게든 여자의 마음을 사려고 애썼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세 명의 남자가 한꺼번에 들이닥쳤다. 
여자는 바삐 목욕통 속에서 나와서 옷을 갈아입고는 
세 명의 남자를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세 명의 남자는 소파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은근히 속으로는 경쟁심이 생겨서 이번 기회에 
여자에게 확실히 눈도장이라도 찍으려고 결심했다. 

여자는 세 명이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커피라도 끓여내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물이 나오지 않았고, 
준비해 놓은 물도 다 떨어진 상태였다. 

여자가 생각하다보니 자신이 금세 목욕하던 물이 생각났다. 
그래서 여자는 그 물을 주전자에 떠서는 물을 끓여 커피를 탔다. 
커피가 나오자 세 남자는 갖은 멋진 폼을 잡아가면서 커피를 마시는데....

 

 

첫 번째 남자가 여자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말했다. 
"이 커피는 정말 맛이 있군요. 
이것은 확실히 내가 브라질에 갔을 때 먹던 그 커피 맛과 똑 같아요. 
역시 안목이 있게 정통 브라질제 커피를 드시는군요." 


그러자 다른 두 남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걸 아쇼?" 
그러자 첫 번째 남자의 말 
"커피 맛이 꼬릿꼬릿하지 않소. 
정통 브라질계의 커피맛은 이 꼬릿꼬릿한 맛이 일품이라오."


그 말을 듣던 두 번째 남자 
"그 말은 맞소. 
하지만 이 커피는 정통 이집트제품이 틀림없소."
 
그러자 첫 번째 세 번째 남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오?"


그 질문에 두 번째 남자의 대답. 
"이 커피의 위부분을 보시오. 
여기 기름이 둥둥 뜨지않소. 
이것은 풍부한 기름기를 즐기는 이집트제품에만 나오는 특징이요. 
내가 이집트에 가끔 여행을 다니니 분명히 알 수 있소."
 


그러자 세 번째 남자가 커피에서 무언가를 꺼내면서 하는 말. 
"정통 아랍 커피 순정품은 원래 낙타들이 그것을 운송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낙타 털이 들어가 있지요."
 


그 말을 들으면서 여자가 어이가 없어서 
미소만 짓다가 깜짝 놀랐다.


"어머 어

저것은 내 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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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고향 산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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