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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 굶은 여자의 삼행시

발란스건강 2017. 1. 31. 11:31

 

 

어느 굶은 여자의 삼행시


(월요일)

-매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새끼 오늘도 술마시고 늦게 올려나?

-찍 들어와야 할텐데



(화요일)

-난다.

-새끼 아직도 술퍼먹느라 안들어온다.

-찍 들어오면 내가 잡아먹을라고 했는데..



(수요일)

-없이 참아왔는데 오늘은 정말 못참겠다.

-새끼를 완전히 요절내야겠다.

-분만에 끝내기만 해봐라.



(목요일)

-을 비틀어 버릴꺼다.

-즘 몸에 좋다는거 다챙겨 먹였으니

-분은 넘기겠지.



(금요일)

-반지나 금목걸이 보다 난 이것이 좋다.

-새끼 술에 취해 드디어 들어온다.

-치르기위해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



(토요일)

-요명화에서 본 여배우처럼 요염한 포즈와 무드..

-새끼 금방 눈치를 챘다.

-분도 못넘기던 요새끼 오늘은 술기운인지 오래도한다.



(일요일)

-일요일에 한번더 하라고 아침밥상에 반찬메뉴를 바꿔줬다.

-새끼

_일요일엔 골프약속있다고 휑~나가버린다.

근데 일주일에 술처먹고 겨우 한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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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이 소 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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