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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대 다이어트 법으로 30대 나잇살을 뺄 수 없다

발란스건강 2016. 2. 25. 09:42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녁이다

20대에는 한 끼만 굶어도 빠졌다

30대의 비만 환자들은 한결같이 20대에는 한 끼만 굶어도 살이 빠졌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아무리 끼니를 줄이고 운동을 해도 좀처럼 20대의 체중과 몸매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왜 20대 다이어트보다 30대 다이어트가 힘든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20대와 30대는 비만의 원인부터 차이가 있고 연령에 따른 신체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대와 30대의 다이어트 방법은 달라야 한다. 20대에 했던 방법으로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30대는 살을 빼기 힘든 게 현실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그저 몇 끼 굶는 것으로 2~3kg을 조절할 수 있었던 20대와는 완전히 다른 신체 조건을 가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때를 생각해 30대가 된 지금도 같은 방법을 쓴다면 돌아오는 결과는 더욱 불어나는 체중과 여기저기 늘어나는 군살들뿐이다.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라고 하는 군살이 생긴다. 하루 소모하는 에너지 대부분은 심장이 뛰고 숨을 쉬며 체온을 유지하는 생명 현상에 사용된다. 이른바 기초 대사다. 기초 대사량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초 대사에 쓰고 남은 열량이 많아져 체중이 증가한다.

30대가 되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몸의 근육이 줄고 체지방이 늘기 시작한다. 여자는 20대에 20% 안팎에 지나지 않던 체지방이 30대를 넘어서면서 30%까지 증가하고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난다. 반면 20대는 신진대사가 절정기에 있다. 먹는 것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바로바로 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에 비록 요요 현상이 생기기는 하지만 몇 끼의 식사 조절만으로도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평균적으로 인체는 10년을 기준으로 대사량이 약 10%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한 달 동안 같은 방법의 다이어트를 했을 때 20대와 30대의 차이는 대단할 수밖에 없다. 스무 살과 서른 살의 사람이 각각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고 똑같은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30대의 몸은 20대보다 10%의 칼로리를 소비하지 못하고 몸에 축적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몸에 축적된 칼로리는 비만으로 연결된다.

신진대사율의 80%는 근육량에 따라 결정되므로 근육량이 줄어들면 신진대사율도 줄어든다. 그래서 서른 살이 넘어 가면 근육량이 줄어 체중이 갑자기 불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근육이 2kg 줄어들면 하루에 소비하는 열량이 50㎉ 정도는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1~2년 지속되다 보면 똑같은 식생활을 유지하더라도 체중은 더 늘어나게 된다.

30대, 체중보다 신체 치수에 민감해져라

30대가 되면 직장에서의 역할이 20대 때보다 훨씬 더 커진다. 일 때문에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고 책임도 더 많이 따르며 직장에서의 요구도 많아진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 모든 일을 다 해 낼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과 초조감에 심하게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것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기도 하고 술에 의지하기도 한다. 여성은 30대에는 출산 후 비만이라는 위험까지도 안고 있다.

결론을 내리자면 20대의 체중 조절은 30대보다 쉬운 게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과 신체 조건은 점점 살을 빼기 힘든 조건으로 바뀐다. 따라서 30대에는 대충 몇 끼 굶고 하는 식의 20대 때 살을 뺐던 방법만으로 절대 효과를 볼 수 없다.

30대부터는 우선 다이어트를 하기 전 몸 상태를 체크해서 변비, 부종, 빈혈, 무기력증 등의 증세가 있는지,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도 살은 빠지지 않고 몸 상태가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면 그때에 비해 하루 100~200㎉의 열량을 덜 섭취하거나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만큼 운동을 더 많이 하거나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체중은 더 불어날 수밖에 없다.

30대가 되면 주로 복부 비만이 많다.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면서 배만 볼록 튀어 나오는 이른바 거미 체형으로 변해 간다. 30대에 접어들면 그때부터는 체중보다는 신체 치수에 더 민감해져야 한다. 체중 1~2kg보다 허리 사이즈 1인치, 2인치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복부 비만은 건강과도 관련이 깊어서 미용적인 측면이 아니라도 항상 주의해야 한다.

30대가 되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늘리도록 한다. 살 빼기 힘든 조건만 두루 갖추게 되는 30대, 무턱대고 굶어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20대의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어떠한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 : 살 빠지는 골든 타임 저녁 다이어트 저자 : 심경원 지음 출판사 : 넥서스BOOKS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성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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