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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계기판에 뜨면 차 바로 세워야 하는 경고등 3가지

발란스건강 2019. 6. 21. 09:13

여름철 계기판에 뜨면 車 바로 세워야 하는 경고등 3가지


               


자동차 계기판의 표시등은 말 못 하는 차량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표시등은 안전주행과 자동차 정비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름철 주행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기판 표시등이 있다고 한다. 이때에는 빨리 차의 열기를 식히고,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뜨거운 여름철 주의해야 할 자동차 경고등 3가지를 소개한다.

1, 수온 경고등

계기판에 수온 경고등이 켜졌다는 것은 자동차가 고온의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태가 심해지면 엔진 커버 안에서 흰색 수증기가 나올 수 있다. 엔진의 수온 경고등이 켜지는 원인은 물탱크 누수, 냉각수 부족, 냉각액 변질, 온도 조절기 고장, 냉각수 순환기관 막힘 등이 있다. 이런 때는 바로 시동을 끄지 않는 것이 좋다. 냉각 펌프는 엔진에 의해 구동되기 때문에 갑자기 멈추면, 부품이 고온 상태로 유지돼 엔진에 손상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차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엔진의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따뜻한 바람으로 틀고 창문 쪽으로 보내서 열을 내리는 것이 좋다. 여기에 엔진 커버를 열어두면 더욱 좋으며, 냉각액 온도가 정상치로 떨어진 뒤 시동을 끄도록 하자.

그 후 냉각수 온도가 적절한지 점검한 뒤, 차량 바닥에 물이 새는지 확인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엔진 튜브, 튜브 캡에 절대 찬물을 끼얹지 않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온도가 떨어질 경우 실린더가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고온 상태에서 물탱크 뚜껑을 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 오일 압력 경고등

자동차 계기판의 오일 압력 경고등이 켜지는 것은 차의 오일 온도가 너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온에서는 자동차 엔진 소리가 날 수 있고, 소음은 더욱 커진다. 오일의 온도가 높아지면 엔진오일의 유압이 낮아져 점도가 떨어지고, 항산화성이 저하돼 윤활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운전 시엔 보다 높은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엔진오일을 점검하고, 때에 맞춰 보충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이외에도 오일필터, 오일쿨러를 제때 교체해 오일이 잘 순환되고 최대한 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3. 타이어 압력 경고등

여름철 기온이 30℃만 돼도 도로 표면은 70~80℃까지 상승하게 된다. 60℃ 이상의 고온에서 장시간 달리면 타이어 압력이 높아져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 타이어 압력이 높아지면 진동이 심해지고, 차체가 불안정해진다. 특히 고속주행 시 타이어 압력이 너무 높으면 펑크가 발생하기 쉬우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여름철 운전 시엔 반드시 정기적으로 타이어의 압력을 체크해 조정해줘야 한다. 하지만 타이어 온도가 너무 높다고 찬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게 되면, 타이어 표면이 갑자기 수축해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