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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젊은 여자와 택시기사왈

발란스건강 2018. 4. 4. 15:41




젊은 여자와 택시기사왈

 

어느날 밤, 한 택시기사가

젊은 여자손님을 태우게 되었다.


그 여자는 집으로 가는 내내

창백한 얼굴로 멍하게 앞만 바라보고 있어


택시기사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갔다.



이윽교 여자의 집에 도착하자

이 여자는 지금 돈이 없으니 집에 들어가서

가져오겠다고 하고선 들어갔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그 여자는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난 택시기사는 그 집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안에서 중년의 남자가 나왔다.


택시기사는 자초지종을 얘기하며

그 남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깜짝 놀라며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선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진 한장을 들고 나와 택시기사한테 물었다.



남자 : 혹시 그 여자가 이 아이였소?


택시기사는

사진을 보더니 그렇다고 했다.


이 대답을 듣자마자

중년의 남자는 대성통곡을 하며 말했다.



남자 : 아이고, 얘야.

오늘이 어떻게 네 제삿날인줄 알고 왔느냐!



이 말을 들은 택시기사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택시비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얼른 택시를 몰고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하였다.





그 순간, 그 집 문안에서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여자 손님 : 아빠, 나 잘했지?


남자 : 오냐, 그런데

다음부터는 밤늦게 다니면 위함하니까

모범택시로 타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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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풍경 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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