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자신을 귀하게 여겨 남을 천대하지 말고스스로 크다고 해서 남의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라.또 자신의 용맹을 믿고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正己3 ∙ 태공) 조선 영조 때 경기도 장단의 오목이라는 동네에 이종성이라는 은퇴한 정승이 살고 있었다. 동네 이름을 따 ‘오목 이정승’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매일 강가에서 낚시를 하면서 노후를 즐기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이었다. 그가 어린 하인을 데리고 낚시질을 하다가 시장기를 느껴 근처 주막에 방을 잡고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고을 신관사또의 행차가 그 주막에 몰려왔다. 주막에 방이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또는 부득불 오목 이정승이 식사를 하는 방으로 들어왔다. 신관사또가 거만하게 수염을 쓸어내리면서 아랫목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