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나는 몸 냄새 줄이는 생활습관 9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 이상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좋지 않은 몸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가족이 방에 들어오면 “냄새가 난다”고 불쾌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있다.
일부에선 ‘노인 냄새’라고도 한다. 나이 들면 왜 체취가 변할까? 몸 냄새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1) 나이 들면 몸 냄새가 나는 이유
40세가 넘으면 몸에서 ‘2-노네랄(2-Noneral)’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피지 속에 쌓이면서 퀴퀴한 냄새를
만든다.
중년에 접어들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이런 물질들을 잘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져 냄새도 짙어질 수 있다.
2) 매일 몸을 잘 씻는 게 기본
‘노화 냄새’를 줄이려면 먼저 샤워부터 해야 한다. 매일 하는 게 좋다.
더워도 따뜻한 물로 몸을 씻으면 피부 속으로 스며든 노화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은 더 꼼꼼하게 씻는 게 좋다.
귀 뒤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씻어야 한다.
샤워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가 피부를 불리면 더욱 좋다.
3) 담배 피우면 불쾌한 냄새 증가
비흡연자는 흡연자가 다가오면 담배 냄새를 금세 맡는다.
담배를 쥐는 손에서도 냄새가 난다.
하지만 흡연자는 자신의 체취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
몸 냄새를 유발하는 노화 물질은 담배 냄새와 결합해 더욱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몸 냄새를 줄이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4) 갈증 덜 느끼지만.. “물 자주 드세요”
나이가 들면 물 섭취가 줄어든다.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젊었을 때보다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끈해지고 피부가 나빠진다.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지 못해 피부 속으로 스며든 냄새 유발 물질도 잘 배출하지 못해 체취가 고약해 질 수 있다.
5) 냄새 심하다면 동물성지방 섭취 절제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나 유제품 등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산으로 인해
피지에서 강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냄새를 줄이려면 동물성지방 섭취를 절제하고 콩류, 견과류 등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6) 채소, 과일 자주 먹기
채소와 과일의 항산화 성분은 몸의 산화(노화)를 방지해 냄새 유발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강한 냄새가 나는 식품은 절제하고 여러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게 좋다.
7) 햇빛 아래서 걷기, 운동
햇빛를 쬐며 걷기나 운동을 하면 몸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나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햇빛은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 눈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긴 챙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8) 방에서 냄새가 난다면
불쾌한 냄새가 방에 남아 있어 가족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고, 몸 분비물과 체취가 배인 속옷을 매일 갈아입어야 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는 게 좋다.
9) 특이한 체취?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요”
노화로 인한 단순 체취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하면 된다.
하지만 몸 냄새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암모니아 냄새는 간이나 콩팥 질환, 치아를 닦아도 구취가 날 경우 위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 파킨슨병도 몸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겨드랑이의 불쾌한 냄새는 액취증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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