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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녀가 맛 들었네

발란스건강 2015. 10. 7. 15:18

 


 하녀가 맛 들었


 

 

강원도 홍천의 어느 마을에

행세 꽤나 하는 선비가 사랑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때 하녀가 차를 들고 들어와 선비앞에 앉아 내려놓다가

그만, 아차~ 실수하는 바람에 "뽕" 하고 방귀를 뀌고 말았다.


선비가 화를 벌컥내며

"이런 버르장 머리없이 ---" 하면서

 

옆에 있던 장죽으로 하녀의 볼기를 때리려고 하자

하녀가 얼른 치맛자락을 올려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하녀의 토실토실한 하얀 종아리가 드러나게 되고

이를 본 선비는 그만 아찔해지는 바람에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튿날


선비는 여전히 사랑방에서 책읽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하녀가 청하지도 않는 차를 들고 다소곳이 들어왔다.

 

"무슨일이냐? 차 마실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선비가 묻자 하녀가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대답했다.





"서방님!

저--- 저,

조금전 또 방귀를 뀌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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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Germa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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