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성클리닉

[스크랩] 최상 만족을 위한 은밀한 애무

발란스건강 2018. 9. 7. 10:42

 


최상 만족을 위한 은밀한 애무



부부가 함께 섹스를 즐기고 서로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서는 단순 삽입보다 그 전 단계와 마무리에 이뤄지는 다양하고 테크니컬한 애무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사랑하는 사람의 몸이 악기라고 생각하며 즐기는 둘만의 은밀한 애무법.

보통 대부분의 남성이 섹스를 시작한 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상황 종료돼버리는 것에 반해 여성은 15분 이상이 지나야 비로소 오르가슴에 도달할 준비가 된다.
그리고 여성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성행위에 대해 물으면 포옹, 키스, 애무 등 전희와 후희라는 대답이 압도적이다.

성의학자인 마스터스와 존슨은 ‘성적 반응 사이클’ 중 사정과 오르가슴 후 ‘해리기’에서 남성은 급격하게 성적 하강 상태로 들어가 발기되었던 페니스가 드라마틱하게 움츠러들고 극도의 피로감과 썰물같이 지나가버리는 소강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끓는 냄비 같은 성 반응을 변호하고 이해시키는 것보다 부부가 함께 남성과 여성의 성적 반응기와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삽입 이전의 전희 단계부터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섹스 후에도 가벼운 키스를 하거나 상대가 잠들 때까지 함께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그런 정성스런 전희와 후희는 서로에게 정서적인 사랑의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섹스 자체보다도 중요한 단계이다.

그만큼 서로를 위한 애무 테크닉도 중요하다. 무작정 성감대만 찾아서 만지고 눌러본다고 될 일이 아니다. 반복된 경험을 통해 복잡하고 오묘한 신체의 특징을 파악하며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애무법을 찾아내야 한다.


애무의 기본 법칙


손과 발에서 시작해 성기로

전희를 시도할 때 아내의 성기부터 애무한다거나 곧바로 삽입을 시도하면 아내가 오르가슴을 경험하기 어렵다. 천천히 계단을 밟듯, 절정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손이나 발을 입술이나 혀로 애무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 순조로운 섹스를 시작하는 길이다.
즉 상반신에서는 머리와 손부터 시작해 유방으로, 하반신에서는 발끝에서 시작해 성기로 다가가면 된다.
가장 중요한 성감대인 유두와 클리토리스는 맨 마지막에 터치한다고 생각하고 이곳을 피해가며 테크닉을 구사해야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부위에서 살 부위로

몸을 숙였을 때에는 톡 튀어나오는 등뼈와 엉덩이의 꼬리뼈를 일직선으로 그었을 때, 등 가운데 홈이 파인 부위를 기준으로 그곳에서부터 각각 좌우 약 1인치 부분을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반듯한 부위에서 접힌 부위로

겨드랑이, 무릎 뒤, 턱밑,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부분, 팔꿈치, 관절 등은 피부가 얇고 예민하며 중요한 혈관신경들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성감이 매우 발달돼 있다. 그러므로 촉촉한 입술이나 손으로 자극하면 쉽게 흥분한다.

 

피부에서 점막으로

수많은 말초신경이 밀집되어 있는 입술, 항문, 유두, 클리토리스, 소음순, 눈꺼풀 등은 점막과 피부가 서로 접하는 경계 부분이다.
그러므로 가볍게 살짝만 터치해줘도 즉각적으로,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둔감한 부위에서 민감한 부위로

여성마다 민감한 성감대가 다를 수 있다. 이를 알아차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무를 통해 여성의 움직임과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아주 부드럽고 가벼운 자극으로 반응과 흥분 상태를 파악할 것.

 

넓게 시작해서 좁게

남편이든 아내든 마찬가지로 포근히 안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면 - 선 - 점으로 이어지는 기본 애무법을 철저히 지킨다.

 

아내를 위한 에로틱 마사지


모든 마사지의 기본은 근육 및 연조직에 쌓인 노폐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지만 부부 관계에 있어서 에로틱 마사지는 림프의 순환 및 신경 감각의 자극에 기인한다.
아주 느리고 가벼운 터치로, 마치 요가의 최종 단계처럼 호흡을 조절해가며 오랫동안 심신을 이완시키고 성감을 극대화하는 것. 테라피의 일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심신을 가장 기분 좋은 이완 상태로 유도하여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니까. 그리고 마사지를 시도할 때는 스파 살롱의 매뉴얼을 따라하건 카마수트라를 응용하건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전달하는 하나의 표현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아내에게 정성을 다하자.

 

처음 도전하는 남편이라면 퇴근길에 아로마 숍에 들러 아내가 좋아할 만한 잔잔한 꽃향의 샴푸와 보디 젤, 보디 마사지용 아로마 오일을 사자. 골든 호호바 오일에 재스민이나 장미향이 섞인 것이라면 더욱 좋을 듯.
방법도 어렵지 않다. 먼저 엎드린 자세로 시도해보자. 오일은 양손에 충분히 묻혀 손바닥을 비벼 기분 좋은 온도로 시작하면 된다.
오일을 묻힌 손바닥의 넓은 면적을 이용해 긴 타원형을 그리며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이 기본 테크닉이다.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는 듯해도 지속적인 터치는 곧 애무에 버금가는 쾌감과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다. 중간중간 최음 작용이 있는 일랑일랑이나 재스민, 바닐라 오일 등을 추가해도 좋다.
조용한 명상 음악이나 느린 호흡에 맞춰 시간이 정지된 듯 느긋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핵심이다. 그리고 성적인 환상과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랑의 밀어 외에는 대화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리

한쪽 다리를 먼저 시도한 후 다른 쪽으로 옮겨가고, 각각 다리 부위별로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
우선 양손을 가지런히 모아 발목에서부터 쓰다듬어 올라간다. 둔부에서 멈추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손을 부채꼴로 펼치면서 둔부 주위를 쓰다듬는다. 그 후 발목까지 미끄러지듯 가볍게 내려온다.
다음은 종아리에서 허벅지 뒤쪽으로 올라갔다가 밀가루 반죽을 하듯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가볍게 주무르며 내려온다. 그리고 발목에서 엉덩이 안쪽까지 손끝으로 애무하며 둔부를 지나 다리 바깥쪽으로 서서히 터치한다.
손가락 끝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자극을 준다. 양손으로 다리 바깥쪽과 안쪽에 양 손바닥을 대고 진동을 주며 둔부까지 올라온 후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모으는 동작을 몇 차례 이어주면 좋다.
마지막으로 다리를 아래에서 위로 전체적으로 한 번 쓰다듬어 마무리한다.

 

아래에서 위로 원을 그려가며 어깨 쪽까지 전체적으로 가볍게 쓰다듬기를 3회 이상 반복한다. 엄지손가락으로 꼬리뼈 부위를 마사지한 후, 척추를 바깥쪽 방향으로 쓰다듬으며 어깨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목과 머리, 귀를 손끝으로 마사지하면서 자극을 주고 등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꼬리뼈에서 어깨까지 진동을 이용해서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이어 손가락 끝으로 등 전체를 돌아다니며 자극한다.
양손으로 천천히 어깨에서 꼬리뼈까지 내려와서 부채꼴 모양으로 손을 돌린 후에 바깥쪽을 쓸어 올리면서 머리 쪽으로 손을 살며시 빼는 것을 반복한다.

 

상체

눈을 타월로 가리거나 조명을 은은하게 해준다. 귀에서 목을 타고 내려와 복부를 마름모꼴로 3회 정도 마사지한다.
양손을 올려 어깨를 감싸 두 번 정도 눌러준 후,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바깥쪽으로 내려온다. 다시 림프관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올라와 가슴 주위를 양손 끝으로 살며시 둥글게 돌려가면서 마사지하거나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밀착한다.

 

유두

살짝 건드리는 방식으로 자극을 준다. 손바닥을 이용해 리듬을 타며 상체를 돌아다니면서 유두를 스치듯 힘을 빼고 살살 돌려준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 위쪽으로 자세를 옮겨 앉은 후에 허리에서 얼굴 쪽으로 쓸어 올린 후 가슴 부위를 돌고 겨드랑이 안쪽으로 빠지는 동작을 3회 정도 해준다.
목과 머리를 지압하듯 눌러준 후 마무리한다.

 

남편을 위한 전립선 마사지


전립선은 고환과 항문 사이에 있는 털이 없는 회음 부분의 안쪽을 말하는데, 남성에게는 페니스에 필적하는 성감대 중 하나로 오일을 묻힌 손이나 입술, 촉촉한 혀 등으로 자극했을 때 최고의 쾌락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다.
오르가슴 전이나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절정에 올랐을 때의 황홀경과 같은 느낌에 빠지기도 한다. 우선 아내는 손톱을 다듬어 날카로운 부분이 없게 하고 남편은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린 자세를 취한다.
침대나 바닥에 누워도 되고 소파나 의자에 앉아도 된다. 이때 엉덩이 밑에 폭신한 쿠션이나 베개 등을 깔면 회음부의 노출이 쉬워 마사지가 더욱 수월해진다.

 

한 손은 회음에 대고 다른 손으로는 페니스나 가슴 등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질 수도 있다. 물론 올리브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 등의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마트에서 파는 식용 올리브 오일도 좋다.
엄지손가락의 부드러운 부분으로 회음에 천천히 원을 그리거나 1cm 정도의 직선을 그리며 상하좌우 왔다 갔다 하거나 검지와 가운뎃손가락을 붙이고 두 번째 마디에서 굽혀 손가락을 작은 무릎처럼 만들어 오일을 바른 후 쓰다듬는다. 회음 가장 아래쪽에서 시작해 부드럽게 고환 사이까지 간 후 다시 내려오는 동작을 반복한다.
한 손은 회음 부위를 마사지하고 나머지 손으로는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질 수도 있는데 페니스의 애무나 음낭 마사지 등을 병행해도 좋다.
더 나아가 혀를 빳빳이 세워 위아래 왕복 운동을 하거나 좌우로 움직이거나 회음 부위에 입술을 대고 힘껏 흡입을 시도해봐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문 주위 오럴 마사지

남편이나 아내에게 특별한 쾌감을 선사하고 싶을 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올리브 오일을 묻힌 손가락이나 혀를 이용해 항문 주위에 작은 장미 송이를 그리듯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마사지하면 된다.
단, 혓바닥과 입술을 이용하면 극도로 쾌감을 줄 수 있지만 청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섹스 할 때 이게 꼭 필요해? 남 VS 여

물론 서로 진한 스킨십이 오가면 자연스레 섹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서로 원할 때, 또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남녀가 각기 다 다르다. 그저 분위기가 깨기 싫어서 혹은 최종 도달을 위해 감수하는 것일 뿐. 모든 순서를 지킬 필요도 분위기 연출도 필요할 때가 있는 반면 그냥 했으면 할 때도 있고. 꼭 오늘만큼은 지켜줬으면 꼭 했으면 하는 것도 서로 다 다른 것이다. 신체가 다르듯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섹스의 만족도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다. 남자, 여자 과연 각기 다른 그들이 원하는 섹스는 과연 무엇?

 

[애무의 필요 유무]
남 : 난 가끔 애무 없이 삽입만 했으면 좋겠어.
너무 달아올랐거나, 전희 자체가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어. 그럴 땐 그냥 삽입만 하면 안될까?
왜 여자들은 그렇게 전희에 집착하는 거야?

여 : 난 가끔 삽입 없이 애무만 했으면 좋겠어.
섹스도 사랑인데, 꼭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하거나 오르가슴을 느껴야만 되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 난 그와 교감을 하고 싶은 거야,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한 거지.

 

전희, 후희의 중요성

남 : 전희는 그렇다 쳐! 근데 후희까지 하기엔 너무 피곤한 거 아닐까?
남자는 사정을 하고 나면 급격한 피로와 졸음이 밀려와. 근데 매번 섹스를 할 때마다 사정 후에도 그녀에게 키스를 퍼부어야 하고, 안아줘야 하고. 꼭 이런걸 해야만 사랑하는 건 아니잖아?

 

여 : 여자에게 전희와 후희는 삽입 행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문제야!
짐승이야? 여자는 섹스가 단순한 본능적 행위가 아니란 말이야. 그런데 사정 후 화장실로 뛰어가거나 잠이 들어버리면 여자는 큰 공허함을 느낀다고.

 

누가 리드해?
남 : 가끔은 여자가 리드했으면 좋겠어.
사실 나는 정상 위에 가장 만족해. 가끔 너무 흥분하거나 정상 위의 더 큰 만족을 위해서 다른 체위를 구사하지만. 그런데 가끔 욕구는 있지만 힘들 때가 있어.
또 색다른 것을 원할 때. 그래서야. 여자가 모든 걸 리드했으면 좋은 그때는.

여 : 나도 가끔은 내가 리드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한들 우리나라 남성들은 은근 수동적인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여기서 내가 리드하고 싶다는 것은 나도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체위로 즐기고 싶다는 거야. 남자가 원할 때 단순히 여성상위를 하는 것 말고 말이지.

 

피임 여부

남 : 왜 꼭 피임은 남자만 해야 해?
사실 콘돔을 끼면 거의 느낌이 없다고 보면 돼. 러닝타임도 길어지지. 빨리 자극이 오지 않으니까.
말라가는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꼴이야. 그런데도 그녀는 내게 콘돔을 강요해. 차라리 이럴 땐 그녀가 피임을 하면 안되는거야?

여 : 남자든 여자든 피임은 꼭 필요해. 다만 콘돔이 쉽고 편리해서 이용하는 것뿐.
섹스가 꼭 계획적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잖아. 그런데 그 언제를 위해서 여자가 한달 내내 피임약을 먹거나 후유증이 있을지도 모르는 루프를 껴야 한다면 오히려 더 불편한 게 아닐까?
사후 피임약? 그것도 그래. 그게 여자 몸에 정말 아무런 해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피임을 꼭 누구에게 강요한다기보다. 쉽고 편리하기 때문에 콘돔을 이용하는 것뿐이야. .

 

그 밖에

남 : 난 가끔 그녀와 함께 샤워를 하기를 원해.
여 : 난 가끔 그가 내 온 몸에 키스를 퍼부어 주길 바래
남 : 난 가끔 그녀와 오럴 섹스를 함께 했으면 해.
여 : 난 가끔 그가 체위를 바꿀 때 내 동의를 얻었으면 좋겠어.
남 : 난 가끔 그녀의 입에 그녀의 몸에 사정을 했으면 좋겠어.
여 : 난 내가 원할 때 꼭 섹스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기자/에디터 : 김나영 도움말 : 강경숙 테레사여성의원 원장 /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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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카페 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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