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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산많고 괜찮은 과부가

발란스건강 2018. 1. 26. 15:35

 

 

 

 

재산많고 괜찮은 과부가

 

옛날에 재산도 많고 얼굴이며 몸매며

마음씨며 골고루 다 괜찮은

젊은 과부가 있었는데.

 

잘생긴놈  돈 많은놈  홀애비  장가 못간놈 등등

뭇놈들이 ......  어찌 한번 해볼까 해도

젊은과부 꿋꿋하게 수절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언놈이,  (늙은 총각놈)

홀어미에 재산도 별볼릴 없고 하는 일 이라곤

노름질에  술타령에 일도 잘 안하고........

글쎄 이놈이 언감생신 과부댁을 넘보고 있었다.

 

 

하루는 늙은 총각놈이!

약간 모자란 친구를 불러 술을 사주며......

너  내일아침 동틀무렵에 과부댁에가서 밭좀갈게

소좀 빌려 달라고 해라 잉 ?  꼭...

 

 

이튼날 약간 모자란놈

과부댁에 가서 소여물을 주고있는 과부에게 아줌씨 !

소줌 하루 빌려 주세요!

 

 

그런데 갑가기 안방문이  확 !!!

열리면서 늙은 총각놈이 홀랑 벗은체로

(과부댁 소여물 주러 나온사이 몰래 안방으로 들어가 있다가)

안돼 이놈아!   오늘 우리 소써야돼!   (바깥쥔장 처럼)

 

 

모자란놈 놀라 자빠지고 넘어지고 동네 소문 다 내버리고.....

과부댁 기가 막히고 어이없고 수습할 길도 없고.....

수절해온 보람도 없고.....참  !!  ㅉ ㅉ

철퍼덕 주저앉아 질질 짜고 ......있는데...

 

 

늙은 총각놈 과부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임자 이왕 이리된거

내가 열심히 낮일 밤일 잘할테니 나하고 함께 잘살아 봅시다 하며

손을 잡고 방으로 끌으니..

 

 

과부댁 할 수 없이 못이기는척.

아들 딸 칠남매 낳고 잘살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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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청풍 명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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