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우리가 '효율적인 청소법', '쉽고 빠른 청소법' 등을 찾는 이유는 비단 게으름 때문이 아니다. 청소 작업이 대중적으로 즐거움을 유발하는 일이 아니라 생활에 필수적인, 혹은 건강과 위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적인 의무 노동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이라면, 최대한 효율적이며 시간과 수고 대비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오늘은 청소 시간을 반으로 줄여주는 가성비 좋은 청소법을 모아보았다. 시간과 노동력 대비 효과 좋은 청소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살펴보고, 당신만의 맞춤형 청소법을 계획하는 계기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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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청소는 신발장 냄새 제거와 바닥 청소가 주를 이룬다. 바닥은 신문지를 깔고 물을 흠뻑 젖을 만큼 충분히 뿌린 다음 30분 정도 그대로 둔 후에, 깔아 두었던 신문지 그대로 바닥을 문지르며 닦아내자. 신발장은 간단하게 청소기로 먼지 등을 빨아들일 수 있지만, 냄새 제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냄새는 신발 하나하나 따로 꺼내 빨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녹차 티백이나 커피를 내리고 난 가루, 혹은 베이킹소다를 종이컵에 담아 신발장 안에 하루 이상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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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마른걸레로 닦은 후 신문지를 물에 적셔 한 번 더 닦아 보자. 신문지 표면에 있는 인쇄 잉크가 창문에 광을 내는 효과가 있다. 신문지로 닦은 후에는 마른걸레로 다시 한번 마무리해야 얼룩 없이 깨끗한 창문을 만들 수 있다. 창틀은 못 쓰는 양말이나 천 등을 세제 풀은 물에 적시고 끝을 다듬은 나무젓가락에 끼워 밀어내면서 닦아내면 간단하게 창문 청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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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이 있다면 일단 주방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굵은소금을 찾아 카펫 표면 위에 뿌리고 빗자루나 고운 솔로 힘주어 문지른다. 그 후 5분 정도를 기다리면 뿌려둔 소금에 미세 먼지가 달라붙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이 카펫에 엉켜있다면 고무장갑이 필요하다. 고무장갑을 끼고 카펫 표면을 거칠게 문지르면 머리카락이나 털 등이 말려 나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거실은 경기도에 거점을 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HOMELATTE 에서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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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청소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변기가 첫 번째지 않을까. 하지만 변기의 천적은 콜라라는 사실을 안다면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을 것이다. 김이 빠진 콜라를 밤에 변기에 부어 넣고 다음 날 솔로 가볍게 문지르고 물을 내리면 깔끔하게 표면을 닦아낼 수 있다. 틀니 세정제가 있는 가정이라면, 틀니 세정제 한 알을 넣고 밤사이에 녹인 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하는 것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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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나 음식물로 더러워진 가열기구와 주방 벽면은 먹다 남은 맥주와 소주가 좋은 트릭이 될 수 있다. 마른걸레에 묻혀 닦아내면 쉽게 얼룩을 지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냄새를 제거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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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음식 냄새가 뱄다고 해서 전부 꺼내 닦아내고 환기시켜야 하는 걸까?. 액체류가 있는 음식을 쏟고 여기저기 흘러내린 게 아니라면 매번 냄새 제거를 위해 냉장고를 엎을 수는 없는 일이다. 대신,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이 있다면 여러 곳에 나눠서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음날이면 불쾌감을 주던 냄새가 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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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도구와 세제 등을 용도에 따라 찾고 다시 정리하는 것 역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다. 차라리 모든 청소도구와 세제 등을 베란다나 다용도실, 세탁실 등에 모아두면 청소의 시작과 끝이 훨씬 간편해질 것이다. 욕실용, 주방용, 침실용 등으로 각각 분리해 상자에 모아 두고 세정제 및 세제, 소독제 등은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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