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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무이 뿅간다 하이소

발란스건강 2017. 4. 17. 09:39

 

 

 

어무이 뿅간다 하이소

 

 

경상도 어느 두메산골에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두 아들이 살았다.

 

어느날

저녁밥을 일찍 먹은 이 가족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아들 둘은 별로 졸립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가 억지로 재우는 바람에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가난한 집안이라 네 식구가 한 방에서 생활했는데

남편은 그 생각이 날때면

꼭 아이들을 먼저 재우기 때문에 아내는 눈치를 채고

 진작부터 기대를하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이들이 잠이 들었다고 생각한 남편이

아내의 배 위로 올라갔다.

 

한참 끙끙대면서 남편 왈,

"니 뿅가쟤?"

"아니예,"

 

남편은 더욱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니 진짜 뿅가쟤?"

"아직 멀었어예,"

 

남편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 열심히 일에 열중했다.

"어떻노, 뿅 가쟤?"

"택도 없십니더."

 

그때 갑자기 작은아들이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어무이!

인제 뿅 간다 하이소!

그러다 아부지 잡겠습니더!"ㅎㅎ

 

그러자

뒤에서 잠자던 큰아들이 작은아들의

뒤통수를 때리며 소리쳤다.

@
@
@

"대가리 치아라, 자슥아!

 

니 떼메 화면 안 가리나!"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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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제 비 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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