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이 뿅간다 하이소
경상도 어느 두메산골에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두 아들이 살았다.
어느날 저녁밥을 일찍 먹은 이 가족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아들 둘은 별로 졸립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가 억지로 재우는 바람에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가난한 집안이라 네 식구가 한 방에서 생활했는데 남편은 그 생각이 날때면 꼭 아이들을 먼저 재우기 때문에 아내는 눈치를 채고 진작부터 기대를하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이들이 잠이 들었다고 생각한 남편이 아내의 배 위로 올라갔다.
한참 끙끙대면서 남편 왈, "니 뿅가쟤?" "아니예,"
남편은 더욱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니 진짜 뿅가쟤?" "아직 멀었어예,"
남편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 열심히 일에 열중했다. "어떻노, 뿅 가쟤?" "택도 없십니더."
그때 갑자기 작은아들이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어무이! 인제 뿅 간다 하이소! 그러다 아부지 잡겠습니더!"ㅎㅎ
그러자 뒤에서 잠자던 큰아들이 작은아들의 뒤통수를 때리며 소리쳤다. @ "대가리 치아라, 자슥아!
니 떼메 화면 안 가리나!"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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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제 비 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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