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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귀찮아서 양치질을 한 번씩 미루는 때가 있을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치과의사들의 입을 빌려 하루에 두 번 미만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다양한 건강질환을 야기한다고 보도했다.

치과의사 켄 해리스(Ken Harris, Riveredge Cosmetic Dentistry in the North East), 사미어 파텔(Sameer Patel, Clinical Director of elleven), 아담 쏜(Adam Thorne, Harley Street Dental Studio)이 전한 내용들이다.

◆ 구취
치아와 혀를 규칙적으로 닦지 않으면 입안에 박테리아가 득실거리게 되고 치태(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도 형성된다. 이는 구취를 유발한다. 치석(치아 표면에 부착되는 석회성 침착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고 치아 구조 또한 변형될 수 있다.

◆ 관상동맥 심장질환
입안의 독소와 박테리아가 혈류로 나와 관상동맥에 계속 쌓이면 혈류의 흐름이 막혀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 잇몸 출혈
양치질은 잇몸의 혈류를 촉진시켜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치아를 닦지 않을 경우에는 염증이 나 잇몸 출혈이 생길 수 있다.

◆ 치아 흔들림
치아를 닦지 않으면 치주염(치아 뿌리와 턱뼈 사이에 있는 섬유성 조직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턱뼈에 손상을 입히고 잇몸과 치아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게 해 치아가 느슨해지게 한다.

◆ 누렁니
적포도주, 카레 및 커피와 같은 음식 및 음료의 색이 치태에 달라붙어 변색을 유발한다.

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