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경주 화백컨벤센터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양윤준) 춘계학술대회에서 건강걷기 교육법 세미나에서 걷기운동의 의학적 효과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황희진 교수는 걷기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상담 관련 의료보험 수가 적용이 시급함을 역설하였다.
황교수에 따르면 걷기 운동은 뇌혈관 및 심장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30분 걷기는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압도 떨어트려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률을 30% 가량 줄여준다.
당뇨와 대장암, 유방암, 그리고 자궁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체중 조절 측면에서는 60kg인 사람이 30동안 3.6km를 걸을 때 소모되는 열량은 150 Cal 이지만 근육량 증가를 통한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한 체중 조절의 선순환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80세 노인의 여섯명 중 한 명이 걸린다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1주일간 10 km 정도를 걸으면 뇌의 용적이 줄어드는 위축 및 기억력 소실을 방지해 준다. 낮에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할 경우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 생성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골밀도 증가를 통해 골다공증 예방이 가능하다.
흔히 걷기 운동은 하지 근련 강화에만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언덕 걷기를 할 경우 엉덩이 근육의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서 최근 핫이슈인 애플힙(사과모양의 엉덩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복근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걷기 운동은 활력과 행복감을 가져온다.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을 향상시켜서 우리 몸 속 세포 안으로 산소공급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근육 및 관절의 긴장이 완화되기 때문에 활력이 증가되는데 이 효과는 일반적인 우울증 약물에 비견할만한 효과이다. 또한 엔돌핀 형성을 도와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에 효과적이다.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황희진 교수는 대한워킹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후즈 후, 영미국 ABI, 영국 IBC)에 동시등재된 바 있는 대사증후군(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허리둘레) 분야의 전문가로 TV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 퇴치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건강장수, 노인의학 전문가인 가정의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심포지움과 연수강좌, 워크숍, 새로운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 방향에 대한 모색을 하여 참석한 1,500여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로부터 실제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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