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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세먼지에 맞서는 7가지 방법

발란스건강 2016. 5. 11. 13:58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도 건강과 피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 미세 먼지와 자외선, 대기 속의 중금속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7가지 행동 규칙들.

눈과 코는 인공눈물과 식염수로 씻어라

사나흘이 멀다 하고 미세 먼지 주의보가 내려진다면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할 것. 콘택트렌즈 착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시에는 집에 오자마자 렌즈를 빼고 세척한다. 만약 외출 후 눈이 건조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1회용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눈을 헹궈주고 따뜻한 수건으로 눈 찜질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또 코가 간지럽고 재채기가 나온다면 식염수를 사용해 코를 씻어내자. 식염수를 코로 살짝 들이마신 후 뱉어내면 코에 들어간 미세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화장품 전 성분표 미리 체크하기

중금속과 세균, 곰팡이 등을 듬뿍 함유한 미세 먼지야말로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 강력한 보습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 하지만 황사철을 위해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평소 보습을 강조한 순한 성분의 화장품을 골라 바를 것. 사용하는 화장품이 따로 있다면 자극 성분이 있는지 미리 체크하자. 각종 알코올 종류나 인공 향, 과도한 유분을 피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성분표시표의 리스트가 그리 길지 않으면서 어려운 화학 성분보다 알로에나 아보카도, 시어버터 같은 한 번쯤 들어봤음 직한 자연 성분으로 된 제품을 고르면 쉽다.

최고의 명약은 물과 과일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 날엔 하루 8잔의 물과 잡곡밥과 나물,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 물은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있는 오염물질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평소의 두 배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밥과 제철 봄나물은 지방에 흡착되어 몸에 축적된 유해물질이 체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장운동을 촉진해 주며,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 C, 비타민 E 등 항산화 영양소는 중금속으로 인해 발생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강화해 준다.

미세 먼지 덩어리, 진공청소기 청소하기

깨끗하자고 쓰는 진공청소기가 오히려 미세 먼지 생산의 주범이라는 사실! 방을 청소하는 것보다 청소기를 청소하는 데 더 큰 공을 들여야겠다. 청소기의 먼지 봉투와 먼지 통을 자주 비우고, 필터도 자주 교체해야 한다. 청소기를 돌릴 때 먼지 냄새나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기기 자체가 이미 세균의 온상이 됐다는 뜻. 되도록 안 쓰는 게 상책이지만 아쉬운 대로 카펫에 베이킹 소다나 소금을 뿌린 다음,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카펫 전용 노즐을 끼워 살짝살짝 떼듯이 먼지를 빨아들이자. 카펫이 깨끗해질 뿐 아니라 베이킹 소다의 흡착과 탈취 효과로 청소기와 필터를 소독하는 효과가 있다.

독소 배출에 도움 되는 차 마시기이미 피부 속에 침투한 오염물질은 땀을 통해 배출될까? 아우그스부르크 대학교 예스 죈트겐(Yens je Lken) 박사의 <먼지 보고서>에 의하면 기대한 만큼 큰 효과는 없다고 한다. 땀을 통해 몸속과 피부에 쌓인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될 거라고 기대하지만 땀은 99% 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땀을 통해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알코올, 방부제 등은 극히 소량이라는 것. 따라서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면 몸에 쌓인 노폐물을 내보내는 효능을 지닌 매실차, 녹차, 생강차 등을 마시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매실차는 장내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살균력을 높여주며 녹차와 생강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 지방대사를 활성화하며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미세 먼지 예보를 실시간 확인할 것

요즘은 휴대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미세 먼지 분포량을 알 수 있는 시대. 구글과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먼지가 되어’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미세 먼지 농도를 현재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중앙에는 미세 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마이크로그램으로 표시되고, 측정 위치와 측정 기준시간, 간략한 행동 요령까지 알려준다. 초미세 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환경공기질량지수(aqi)를 분류해 대기정보를 좀 더 세세하게 알려주는 ‘Pm10+-’ 애플리케이션도 유용한데, 대기 오염도에 따라 배경 색상이 달라져 직관적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외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기환경 정보 사이트에서 문자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무료로 미세 먼지와 황사, 오존 등 대기질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베개와 쿠션, 탈탈 털고 말리기

베개와 같은 패브릭은 정전기가 일어나기 때문에 공기 중에 떠도는 먼지들을 자석처럼 빨아들여 머금고 있다. 먼지떨이를 깔고 살거나 덮고 자는 걸 상상하면 되겠다. 진드기와 세균의 온상인 패브릭을 하나라도 줄이는 게 최선이다. 그럴 수 없다면 자주 털고 햇볕에 말리자. 베개와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진드기 투과 방지 커버를 씌운다. 세탁 후에도 미세 먼지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므로 바람 부는 날 밖에서 털고 햇볕에 말린다. 평소 테이프 클리너나 침구 전용 청소기를 이용해 수시로 먼지를 제거한다.

EDITOR 박세연

PHOTOGRAPHER YULIA GORBACHENKO

PHOTO GeTTY IMAGE/IMAZINS

ADVISORS 조애경(WE CLINIC), 이성남(BEST CLINIC), 박타윤

참고 서적 <먼지 보고서>, 예스 죈트겐, 크누트 필츠케

DIGITAL DESIGNER 전근영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성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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