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다정한 부부
백화점에서 어느 부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보고 한 가게 주인이
부부에게 물었다.
"두 분은 얼마나 금실이 좋기에 항상 손을 잡고 다니세요?"
그러자 남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 집 사람의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이 길밖에 없어요
"가슴 구경"
버스 안. 가슴이 깊게 파인 블라우스를 입고
자리에 앉아 있는 아가씨가 있었다.
마침 그 앞에 선 어떤 사내가 아가씨의
가슴을 유심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뒤쪽에서 누군가
그 사내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아뇨. 뭐 보고 있는 거 없는데요.”
“그럼 비켜 주시죠. 나나 좀 더 잘 볼 수 있게.”
"오줌 벼락"
시골처녀가 논두렁에 앉아 오줌을 눌 때,
개구리들이 오줌세례를 받고 하는 말.
“요즘 하늘은 왜 이리 시꺼메?”
“요즘 소나기는 왜 이리 뜨거워?”
“요즘 단비는 왜 이리 끈끈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군.”
"끈질긴 남자"
“얘, 저 남자가 널 그렇게 끈질기게 따라다닌다고?
그러면 어젯밤에 집까지 데려다 줬니?”
“응. 하지만 돌려보냈어.”
“네 말대로 순순히 돌아가던?”
“응. 오늘 아침에 순순히 돌아가던걸.”
"이혼소송"
한 살에서 열네 살짜리까지 14명의
자녀를 둔 한 여인이 남편이 처자를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남편이 언제 집을 나갔습니까?”
판사가 물었다.
“13년 전에요.”
여인이 대답했다.
“남편이 13년 전에 집을 나갔다면서
그 많은 애들은 모두 어떻게 낳았소?”
“남편이 사과하러 집에 왔었거든요.”
그 여인의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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