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글

[스크랩] 어머니의 한이 맺힌 손

발란스건강 2015. 11. 2. 09:00

어머니의 한이 맺힌 손

Helen Keller (Hands)

 

이제 환갑나이를 넘긴 어느 할머니 기억속에는
한 맺힌 어머니의 손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여자는
남편 잘만나면 마나님도 되고
남편 잘못만나면 평생 종년이 되는거여--
항상 하신 어머니의 넋두리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머니의 한이 맺힌 손속에
세상살이 고뇌가 한으로 맺혀 있습니다

"썩을 놈의 남정네 잘 못 만나서~!"

지지리도 못난 우리 아버지에게 모처럼
말 대꾸 했다가 억울하게  얻어 맞고

그래도 머리에 수건 한장 광주리 이고
먹고 산다고 풀 매러 콩 밭에 나가신다

혼잣 말씀  썩을 놈의 남정네 뭘 했다고
어머니 속 마음이지-- 어데 말할수있오

울 어머니 섧게 섧게 사시다가
어느 추운날 아픈 몸으로 일히시다 병 더쳐서

약 한첩 못 써보고 저 세상으로 가셨습니다
가시기전까지 자식 새끼가 뭐 길래 언손 불며

시집살이 내내 무명수건 한장 머리에 쓰고
새끼 굶길가봐 남의 일 내 일  가려본적 없이

썩을놈의 남정네 우리 아버지 잘 못만나
팔자 탓도 못하시고 일하다가 일만 하시다가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 우리 어머니 잠 잘때도
몹쓸놈의 남정네는 심부름 시키려 깨우시고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몹쓸 놈 남정네
종살이 하시다가 눈 감으시니 이제 편하리오

어머니~!, 썩을놈의 남정네들 이제 기 죽었소
이제는 썩을 놈의 남정네들은 장가도 못간다오

알콜 중독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한세대 앞서살다간 여인들의 한 맺힌 말한마디
         "남정네를 잘 못 만나서~!"
          "남정네를 잘 못만나서~!"

남정네 잘만나면 마나님도 되고 남정네 못만나면
평생 종년으로 살다간 한세대 앞서 산 여인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사랑님들~사랑해


본글처럼...

한맺힌 손,예전 우리 어머니들의 못다한

마음의 얘기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남편보다도 자식을 위해서는

더 헌신적으로 사랑을 주신 어머니

이런 어머니에게 어찌,

이 은혜를 잊을수 있으리오...

&

님들,10월의 마지막 주말

고운 하룻길속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차 한잔 놓고 감니당 ..^^

 


 
 
사근달 왕~


방문하신 감사 립니

 

 

 

출처 : 사랑하는사람들의 인생
글쓴이 : 사근달 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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