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성클리닉

[스크랩] 황혼(黃昏)에 아름다운 섹스를

발란스건강 2018. 12. 24. 10:58

황혼(黃昏)에 아름다운 섹스를

독일 쾰른대 연구팀이 지역 주민 4,4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에 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60대의 66%,

70대의 42% 정도가 지속적으로 부부관계를 갖는다.

독일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사그라지지 않는 정력을

가졌기 때문일까?

이유는 그들은 부부관계를 생각할 때 포옹,키스,애무

등을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부간의 섹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의 일부가

된다. 신혼 때는 밥을 먹다가도 밥상 따윈 밀어젖히고

섹스에 몰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혹 백에 하나 식사 중

눈이 맞더라도 우선 밥부터 먹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

하게 된다.

때를 가리지 않고 끼어 들던 섹스가 생활과 밸런스를

이루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런 변화를 권태기라 하지만,

어떤 부부들은 서로에게 익숙해진 기술로 한껏 농익은

섹스를 즐기기도 한다.


또 한가지 변화는 신체의 노화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한창

때의 모습과 알게 모르게 비교하면서 수그러드는 정력에 덜컹

위기감을 느낀다.

그래서 병원으로 달려가 무조건 발기력을 높여달라고 하거나

정력에 좋다면 뭐든 먹고 본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심장질환 때문에 발기력 저하가 오기도

하는데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않고 무조건 약부터 찾는 것은

위험하다. 발기라는 것이 단순히 페니스만 세우는 차원이 아니라

온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먼저 다른 질환은

없는지,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지,심리적인 장애는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렇듯 세월이 가져다 준 변화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젊은날의 정력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나이에 맞는

정력과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TV 프로그램 중에 출연진의 신체 나이를 체크해 보는 것이 있는데

20대의 나이에 40대의 신체나이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섹스는 늘 처음과 같을 수 없다. 그러나,그 나이에 걸맞은 섹스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차가운 맥주가 숙성된 와인과 같지 않듯이 말이다. 독일인

노부부들이 얘기하는 지속적인 부부관계란 그런 의미다.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도 노인의 즐거운 성을 보여준 좋은

예다. 용불용설(用不用說)이라 했다. 스스로 고개 숙인 남자가

되어 섹스를 잊고 살다 보면 남아 있는 성욕마저 사라지게 된다.

물을 퍼내지 않는 샘이 일찍 말라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포옹이든 키스든 어떤 애무라도 좋다. 섹스는 높이 치솟은

페니스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당신의 나이를 사랑하고

신체변화를 이해하라.

그러면 황혼의 아름다움은 분명 당신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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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청춘 연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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