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동네 살았던 김영감님 이야기네요 모두들 마스크를 하고 다녔습니다 동네 김영감님은 검은 마스크를 하고 다녔습니다 관심없이 보면 그냥 검은 마스크 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상 합니다 아침에 동네 마프에 김영감님이 들렸는데 주인 아줌마가 김영감님 마스크를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이상 하다고 고개 갸우뚱 입니다 궁금한 마트 아주머니 김영감님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마스크가 이상 하네요 어데서 사셨어요? 새로운 팻숀 인데요 아냐 우리 손녀가 쓰던 건데 가위로 짤라서 두개 만들어 할멈하고 하나씩 가졌어 자세히 보니 브러지어 손녀가 착용하던 마트 아주머니 웃음을 참으며 "할아버지 손녀에게 말하고 만드셨어요?" "아니 세탁물에 들어 있는거 끄집어 내어서 만들었지" 지금도 마스크 생각을 하면 손녀 브러지어로 마스크로 만들어 사용 하시던 김영감님 생각에 한참씩 웃는답니다 "검은색 브러지어로 만든 검은 마스크"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고향에 가면 지금은 김영감님은 안계시지만 그 이야기는 남아 있네요 상상 해보세요 검은색 브레지어로 만든 마스크 손녀가 이 사실을 알게되면 기겁을 할게 아닙니까.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 |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나는 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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