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취떡 만들기, 투호놀이, 탈 만들기 등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오는 20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다. 단오는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 옛날부터 설날, 추석과 같이 큰 명절로 여겨졌다. 단오를 기념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행해지고 있지만, 올해는 메르스의 확산으로 단오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 단오축제 나들이를 계획했던 아이와 부모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집에서도 우리 고유의 단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 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서안정 저, 푸른육아, 2013), 엄마표 창의력 오감놀이(김주연 저, 마음상자, 2012), 대한민국 식객요리(허영만 저, 김영사, 2008) 등 서적을 참조해 아이와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단오 놀이를 소개한다.
◇ 투호 놀이
투호는 옛날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즐겨했던 놀이로 일정한 거리에 있는 항아리 속에 화살을 던지는 놀이다. 항아리 속에 화살을 많이 넣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화살이 들어가면 춤추며 기뻐하고, 하나도 넣지 못하면 얼굴과 이마에 먹칠을 해서 벌을 주기도 했다.
이 놀이는 거리를 조절하면서 통에 투호를 넣어야 하므로 아이들의 신체 조절력을 키울 수 있다.
▲준비물
포장지 또는 주름지, 신문지, 테이프, 달걀 모양 스티로폼 볼, 글루건, 리본끈, 빈 통
▲과정
1. 신문지를 돌돌 말아 준다.
2. 신문지 위에 포장지를 감싸 한 번 더 돌돌 말아 준다.
3. 달걀 모양 스티로폼 볼을 신문지 막대 끝에 붙여 준다.
4. 리본으로 막대 윗부분을 살짝 묶어 고정시켜 준다.
5. 빈통 하나를 준비해서 아이들과 거리를 조절하며 던진다.
다 쓴 신문지 투호는 보관해뒀다가 칼싸움 놀이할 때 쓰면 좋다.
◇ 단오 부채 만들기
옛날부터 부채는 더위를 식혀줬을 뿐 아니라, 파리를 쫓고 먼지를 막는 등 쓰임새가 많은 물건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부채의 종류와 모양을 보여주고,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자.
▲준비물
마분지, 한지, 나무젓가락, 사인펜, 풀, 가위
▲과정
1. 마분지 위에 한지를 붙인다.
2. 원하는 부채 모양을 1위에 그리고 오린 뒤, 같은 방법으로 한 장 더 준비한다.
3. 두 장의 부채 종이 사이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풀칠을 한다.
4. 사인펜으로 부채에 무늬를 그린다.
◇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 때 빠질 수 없는 세시음식이 바로 수리취떡이다. 수리취떡은 복과 풍년을 기원하며 넉넉하게 장만해, 여럿이 나눠 먹곤 했다. 이 떡에 이용하는 수리취는 일명 '떡취'라고도 하며 다른 취에 비해 잎이 크고 질기며 향이 특이하게 좋다. 집에서 떡을 만드는 과정이 다소 귀찮을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들며 아이에게 색다른 추억을 남겨주자.
▲준비물
맵쌀가루 5컵, 수리취 300g, 소금물(물 1/2컵, 소금 1/2 작은술), 참기름장(소금 1/2 작은술, 참기름 1/2큰술)
수리취는 잎이 너무 크지 않고 잎 뒷면이 솜털로 빽빽이 차 있는 여린잎으로 고른다. 줄기를 빼고 앞만 사용한다.
▲과정
1. 수리취는 센 줄기를 빼고 부드러운 잎만 뜯는다.
2. 뜯은 수리취는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찬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어 건져 놓는다.
3. 삶은 수리취는 도마에 올려놓고 곱게 다지거나 믹서에 물을 조금 넣고 곱게 간다.
4. 곱게 다진 수리취는 소금을 넣고 빻은 맵쌀가루에 넣고 고루 비빈다.
5. 찜통에 젖은 면포를 깔고 고루 섞은 맵쌀가루를 넣어 김이 오르는 찜통에서 20분 정도 찐다.
6. 쪄낸 떡은 식기 전에 절구에 넣고 소금물에 묻혀가면서 차지도록 찧는다.
7. 떡이 도마에 붙지 않도록 밀납을 바른다.
8. 차지게 된 떡은 도마 위에 둥글고 길게 뽑아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낸다.
9. 떡살로 찍어 문양을 낸 후 참기름장에 발라 먹는다.
◇ 탈 만들기
단오 축제에는 탈춤 등의 공연이 많다. 올해는 집에서 직접 탈을 만들어 춤을 춰보자. 탈 만들기의 핵심은 신문지를 찢어 물에 담가 주물럭거리는 맛에 있다. 너무 빨리 다음 순서로 넘어가지 말고, 아이가 최대한 즐기도록 해준다.
▲준비물
신문지, 큰 그릇이나 볼, 밀가루, 물, 냄비, 바가지, 비닐, 물감
▲과정
1. 냄비에 밀가루와 물을 넣어 밀가루 풀을 만들고 식힌다.
2. 신문지를 길고 가늘게 찢어 따뜻한 물에 담근 다음 주물럭거리며 신문지 죽을 만든다.
3. 신문지죽의 물기를 꼭 짜고 밀가루 풀과 잘 섞어 반죽한다.
4. 바가지에 비닐을 씌우고 탈을 만든다.
5. 그늘에서 말린 탈이 다 마르고 나면 물감으로 색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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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오는 20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다. 단오는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 옛날부터 설날, 추석과 같이 큰 명절로 여겨졌다. 단오를 기념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행해지고 있지만, 올해는 메르스의 확산으로 단오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 단오축제 나들이를 계획했던 아이와 부모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집에서도 우리 고유의 단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 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서안정 저, 푸른육아, 2013), 엄마표 창의력 오감놀이(김주연 저, 마음상자, 2012), 대한민국 식객요리(허영만 저, 김영사, 2008) 등 서적을 참조해 아이와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단오 놀이를 소개한다.
↑ 단오는 일년 중 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 옛날부터 설날, 추석과 같이 큰 명절로 여겨졌다. ⓒ베이비뉴스 |
단오는 일년 중 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 옛날부터 설날, 추석과 같이 큰 명절로 여겨졌다. ⓒ베이비뉴스 |
투호는 옛날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즐겨했던 놀이로 일정한 거리에 있는 항아리 속에 화살을 던지는 놀이다. 항아리 속에 화살을 많이 넣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화살이 들어가면 춤추며 기뻐하고, 하나도 넣지 못하면 얼굴과 이마에 먹칠을 해서 벌을 주기도 했다.
이 놀이는 거리를 조절하면서 통에 투호를 넣어야 하므로 아이들의 신체 조절력을 키울 수 있다.
▲준비물
포장지 또는 주름지, 신문지, 테이프, 달걀 모양 스티로폼 볼, 글루건, 리본끈, 빈 통
▲과정
1. 신문지를 돌돌 말아 준다.
2. 신문지 위에 포장지를 감싸 한 번 더 돌돌 말아 준다.
3. 달걀 모양 스티로폼 볼을 신문지 막대 끝에 붙여 준다.
4. 리본으로 막대 윗부분을 살짝 묶어 고정시켜 준다.
5. 빈통 하나를 준비해서 아이들과 거리를 조절하며 던진다.
다 쓴 신문지 투호는 보관해뒀다가 칼싸움 놀이할 때 쓰면 좋다.
◇ 단오 부채 만들기
옛날부터 부채는 더위를 식혀줬을 뿐 아니라, 파리를 쫓고 먼지를 막는 등 쓰임새가 많은 물건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부채의 종류와 모양을 보여주고,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자.
▲준비물
마분지, 한지, 나무젓가락, 사인펜, 풀, 가위
▲과정
1. 마분지 위에 한지를 붙인다.
2. 원하는 부채 모양을 1위에 그리고 오린 뒤, 같은 방법으로 한 장 더 준비한다.
3. 두 장의 부채 종이 사이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풀칠을 한다.
4. 사인펜으로 부채에 무늬를 그린다.
◇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 때 빠질 수 없는 세시음식이 바로 수리취떡이다. 수리취떡은 복과 풍년을 기원하며 넉넉하게 장만해, 여럿이 나눠 먹곤 했다. 이 떡에 이용하는 수리취는 일명 '떡취'라고도 하며 다른 취에 비해 잎이 크고 질기며 향이 특이하게 좋다. 집에서 떡을 만드는 과정이 다소 귀찮을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들며 아이에게 색다른 추억을 남겨주자.
▲준비물
맵쌀가루 5컵, 수리취 300g, 소금물(물 1/2컵, 소금 1/2 작은술), 참기름장(소금 1/2 작은술, 참기름 1/2큰술)
수리취는 잎이 너무 크지 않고 잎 뒷면이 솜털로 빽빽이 차 있는 여린잎으로 고른다. 줄기를 빼고 앞만 사용한다.
▲과정
1. 수리취는 센 줄기를 빼고 부드러운 잎만 뜯는다.
2. 뜯은 수리취는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찬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어 건져 놓는다.
3. 삶은 수리취는 도마에 올려놓고 곱게 다지거나 믹서에 물을 조금 넣고 곱게 간다.
4. 곱게 다진 수리취는 소금을 넣고 빻은 맵쌀가루에 넣고 고루 비빈다.
5. 찜통에 젖은 면포를 깔고 고루 섞은 맵쌀가루를 넣어 김이 오르는 찜통에서 20분 정도 찐다.
6. 쪄낸 떡은 식기 전에 절구에 넣고 소금물에 묻혀가면서 차지도록 찧는다.
7. 떡이 도마에 붙지 않도록 밀납을 바른다.
8. 차지게 된 떡은 도마 위에 둥글고 길게 뽑아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낸다.
9. 떡살로 찍어 문양을 낸 후 참기름장에 발라 먹는다.
◇ 탈 만들기
단오 축제에는 탈춤 등의 공연이 많다. 올해는 집에서 직접 탈을 만들어 춤을 춰보자. 탈 만들기의 핵심은 신문지를 찢어 물에 담가 주물럭거리는 맛에 있다. 너무 빨리 다음 순서로 넘어가지 말고, 아이가 최대한 즐기도록 해준다.
▲준비물
신문지, 큰 그릇이나 볼, 밀가루, 물, 냄비, 바가지, 비닐, 물감
▲과정
1. 냄비에 밀가루와 물을 넣어 밀가루 풀을 만들고 식힌다.
2. 신문지를 길고 가늘게 찢어 따뜻한 물에 담근 다음 주물럭거리며 신문지 죽을 만든다.
3. 신문지죽의 물기를 꼭 짜고 밀가루 풀과 잘 섞어 반죽한다.
4. 바가지에 비닐을 씌우고 탈을 만든다.
5. 그늘에서 말린 탈이 다 마르고 나면 물감으로 색칠한다.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성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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