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증가 등 효과
밤에 잠을 푹 잘 자는 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이
기진맥진해질 뿐만 아니라 초조해지고 정신이 산만해진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은 고혈압, 뇌졸중, 비만,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다행스럽게도 불면증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럿 있다. 이중에서도 먹는 음식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수면과 기상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키는 음식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잠을 잘 자게 하는 식품 9가지를
소개했다.
◆호두=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으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호두다. 호두를 섭취하면 뇌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호두에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잘 못자는 사람에게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몬드=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아몬드는 하루 중 언제 먹어도 좋은 간식거리로 꼽히지만 잠자기 전에 먹으면 특히 좋다. 아몬드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여기에 아몬드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근육은 자연스럽게 이완시키고 숙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
◆치즈=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치즈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하지만 적당히 먹으면 영양소가 풍부하고 숙면을 돕는 식품이다. 치즈에도 역시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서 세로토닌을 생성하도록 돕는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한다.
◆상추=체중 조절에
좋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해결하는 데에도 좋은 채소다. 상추에 들어있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진정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잠자기 전에 상추를
먹으려면 고기는 적고 상추를 많이 넣은 샌드위치나 채소 샐러드가 좋다.
◆참치=참치가
잠자리에 들기 전 먹으면 좋은 이유는 비타민B6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멜라토닌 생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밤에는 지방이 풍부한
마요네즈를 많이 넣지 않은 참치 샐러드가 좋다. 참치를 싫어한다면 병아리 콩이나 바나나, 연어에도 비타민B6가
들어있다.
◆흰쌀=흰쌀은
고혈당지수의 탄수화물이다. 이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잠을 잘 올 수 있는 방향으로 반응하도록 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흰쌀은 지방과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먹어도 체중 증가를 초래하지 않는다. 단 튀긴 고기나 버터 등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른 음식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체리주스=한 연구에
의하면 체리주스를 정기적으로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84분 더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주스는 멜라토닌과 트립토판 두
가지 성분의 좋은 보고다. 전문가들은 불면증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타트체리 주스 2잔을 마실 것을
권장한다.
◆꿀=최근 나온
연구에 따르면 꿀은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꿀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간이
하루 종일 충분한 양의 글리코겐(다당류)을 생산해 내고 이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한다. 많은 식품들이 밤중에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글리코겐만을 주기 때문에 자다가 깨거나 엎치락뒤치락 거리게 만든다.
◆캐모마일
차=유럽, 북아프리카 등에서 수세기 동안 전통적인 약으로
사용되어 온 허브인 캐모마일은 요즘에는 불면증 환자를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캐모마일 차에는 진정 작용과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
캐모마일 차는 염증과 근육통, 생리문제, 궤양, 피부 부상, 소아 장애, 관절염, 치핵에도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