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이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칫솔을 1~3달에 한번 교체해 줄 것을 권장합니다. 입안을 깨끗하게 닦아줄 칫솔이 오래 되었다면 오히려 칫솔에 있는 세균이 입안에 침투해 치주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멀쩡해 보이는 칫솔은 괜히 버리기 아까운 마음이 들고 “아까운데 조금만 더 쓰지 뭐” 하며 교체 시기를 넘겨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제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면 아까워 말고 칫솔을 다른 도구로 재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칫솔의 변신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칠고 튼튼하며 가볍기까지 한 칫솔은 청소 도구로 안성맞춤입니다. 그 동안 운동화 빠는 데만 재사용 했다면 이 방법도 추천합니다. 가스레인지의 탑 부분은 기름기가 생기기 쉽고 닦기가 번거로워 청소를 미루기 마련인데요. 칫솔은 이렇게 청소가 어려운 곳을 닦아주는데 완벽합니다. 칫솔에 약간의 식기 세척액을 바르고 원형 동작으로 음식 잔여물과 기름때를 닦아 낸 후 행주로 다시 닦아 내면 쉽고 깨끗하게 주방 청결을 지킬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부엌 벽면 타일은 더러워지기 쉽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매일 닦아내기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시간이 지나면 결국 끈적거리고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되고 타일 사이까지 오염됩니다. 타일 사이의 시멘트를 깨끗하고 선명한 색을 유지하기 위해서 칫솔에 표백제 용액을 묻혀 닦아 내며 얼룩과 물때를 제거한 후 물로 다시 한번 닦아내 주면 깨끗하게 청소 됩니다.
카펫에 음식을 흘리거나 물감 등 작은 얼룩이 생겼을 때, 작은 얼룩하나 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작은 얼룩들도 방치 하게 되면 나중엔 지우기도 까다로워 진답니다. 일단 얼룩 제거제를 얼룩이 있는 카펫 위에 바르고 칫솔을 사용하여 얼룩을 문지르며 압력을가해 닦아냅니다. 처음에는 원형으로 문질러 얼룩을 풀고 이를 사라질 때까지 반복하시면 됩니다.
헤어 드라이어, 자동차 통풍구, 심지어 욕실 통풍구를 포함하여 공기를 움직이는 모든 구멍에는 보풀과 먼지가 달라 붙습니다. 실제로 욕실 통풍구를 들여다 본 적이 있습니까? 대개 먼지로 가득 차 있는데요. 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일단 배출구가 꺼져 있거나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한 다음 덮개를 제거하십시오. 부드럽게 닦아 내기 위해 바깥으로 가져 가거나 젖은 칫솔로 먼지를 닦을 수 있습니다. 이때 떨어지는 먼지에 대비하여 마스크나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 드라이어의 경우 콘센트에서 플러그가 뽑혔는지 확인하고 마른 칫솔로 부드럽게 먼지를 제거하십시오. 자동차 통풍구도 동일한 방법으로 청소 해주면 좋습니다.
컴퓨터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먼지가 많고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마른 칫솔로 닦아내 깨끗하게 해줍니다. 키보드를 옆으로 돌리고 쓰레기통을 아래 바친 후 닦아내는게 좋은데요. 컴퓨터 키보드에 절대 물이나 액체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손톱 밑은 먼지나 세균이 증식하기 좋습니다. 세균 한마리가 한 시간 동안 순식간에 64만 마리로 번식 할 수도 있는 데요, 눈병, 감기, 식중독과 같은 질병들은 손과 손톱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손톱 아래에 쌓인 흙과 얼룩을 제거하기 하기 위해서 칫솔에 약간의 비누를 묻혀 깨끗이 닦아 주면 좋습니다.
칫솔을 사용하여 요리하기 전에 버섯이나 전복과 같은 재료들을 손질할 수 있습니다. 버섯은 민감하고 약해서 손으로 세게 닦다가 부러질 수 있지만 부드러운 칫솔 모는 세밀 하게 닦아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거칠고 단단한 브러쉬를 가진 칫솔은 감자나 전복의 표면을 닦아 내는데 효과적입니다.
집에서 머리 염색 할 때, 염색 빗이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칫솔을 사용해서 빗어 주시면 좋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칫솔은 완벽한 크기이며 얼굴에 실수로 묻히는 일도 최소한으로 방지 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합니다. 또한 잔머리가 많은 사람의 경우, 헤어 스프레이를 칫솔에 뿌리고 잔머리가 잘 정돈 될 수 있도록 빗어주면 깨끗하게 머리가 정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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