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방

[스크랩] 병강쇠 말 이야기

발란스건강 2017. 10. 18. 15:36

 

 


병강쇠 말 이야기



1.금술 좋기로 소문난 말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암말이 죽었다.

 
장례를 치르고 온 숫말이 하는 말. 
"할 말이 없네" 

2.말 부부가 살다가 숫말이 죽었다.

장례를 치르고 온 암말이 슬피 울면서 하는 말.   

"해줄 말이 없네" 

3.혼자 사는 바람기 많은  암말이 있었다.

수 많은 말들과 바람을 피우고 다니던 어느날 

변강쇠 말을 만나고 나서 하는 말. 
"많은 말이 필요 없네" 


4.항상 큰 사이즈만을 찾아다니던 암말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 암말은 깡마르고 볼품 없는 숫말을 만나게 되었다. 


하룻 밤을 지내고 나서 하는 말. 
"긴 말이 필요 없네"

5.배를 타고 항해하던 말 일행이 풍랑을 만나 모두 바다에 빠져 죽고 

숫말 한마리만 겨우 무인도에 도착해 살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또 풍랑에 밀려 암말들이 떠밀려 왔다. 


백마. 흑마. 적토마. 얼룩말 등등. 
기쁨에 들뜬 숫말이 하는 말. 
"무슨말 부터 해야 할지!"

 
6.방탕한 생활을 하던 숫말이 무서운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서 말했다. 
"너 아무 말이나 하는게 아니다." 


 

그러자 숫말이 죽어 가며 하는말..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카페전체보기클릭 

 

 

 

댓글 좀 남겨주고 가세요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똑 소 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