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글

[스크랩] 내고향으로 날 보내줘

발란스건강 2015. 8. 26. 09:04


내 고향으로 날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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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스병 으로 고생을 하시던 할머니
시골에서 혼자 살수가 없어 서울에 사는 아들이
서울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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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되면

고향이 그립다고 말씀 하시던 할머니


살아 생전에 고향 땅에 한번 가봤으면
입버릇처럼 말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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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되면 산에가서 고사리도 꺽어서 말리던 생각
텃밭에 씨앗뿌리던 생각


이웃 친구 할머니들이랑 이야기하던 경로당
모든게 한번 가봤으면 할머니의 그리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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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날 내 고향에 데려다 줄거나 살아 생전

한번 가볼수가 있을까 내 고향 그곳에도 봄은 오겠지


고향의 꿈만 5년동안 꾸시던
할머니가 며칠전에 눈을 감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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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장례를 치른후에
고향 앞산에 할머니를 모시기로 했답니다


할머니는 죽어서 고향땅에 가실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병원에 함께 계시던 어느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에
내 고향으로 날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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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영가 노래소리가 귓전에 맴돈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할머니의 이야기가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


나이들어 힘 없어지면

가고 싶은곳도 마음대로 갈수 없고
젊어서는 생각나는 곳에 마음대로 갈수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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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늙어갈 인생 --

마음이 생각이 머리를 -

 

그 이야기를 인생 산다는거 그게 그렇다니까요

누구나 말입니다

 

누가 아니라고 말할사람 있겠습니까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호걸도 세월앞에 어쩔수 없고

 

 

내고향르로 날 보내줘~!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다던


내고향 그곳에 봄이 오면 진달래 꽃 피고 새울고
할머니는 눈을 감고 고향땅에 가신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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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아침중에서>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dkskp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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