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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외활동 많은 5월 응급처치 팁

발란스건강 2017. 7. 8. 11:41

 

야외활동 많은 5월 응급처치 팁

 

쉬는 날이 많고 야외활동이 잦은 5월은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곧바로 병원에 갈 수 있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받을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병원에 가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취해야 한다. 최영웅 인제대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여행를 떠나거나 집에 머무를 때도 약국에서 파는 소독거즈, 소독용 생리식염수(렌즈용 아님)를 미리 갖추고 있는 게 좋다"면서 "응급사고 발생을 대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찰과상

아이가 놀다가 넘어지거나 어딘가에 부딪혀 찰과상이 일어났다면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흐르게 해 씻어주는 것이 좋으며,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흐르는 수돗물로 해도 된다. 상처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는 말고, 흐르는 생리식염수 또는 수돗물로 이물질을 씻어내는 정도로 하면 된다. 이후 베타딘이나 클로르헥시딘 같은 소독약이 있다면 소독을 해주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메디폼 등 습윤드레싱 제품을 붙여서 마무리하면 된다. 찰과상이 깊거나 골절 등 동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열상

진피층 이상의 열상이거나 상처가 벌어진다면 봉합이 필요하다. 피가 나기 때문에 열상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씻어주고, 거즈 등으로 덮어 봉합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때 지혈제를 무리하게 뿌리거나 손가락 같은 경우 피를 안 나오게 한다고 고무줄이나 붕대 등으로 세게 압박해서 감으면 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손, 발가락 절단이나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면 생리식염수로 씻은 다음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에 싸서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

타박상

외상 없이 타박상으로 부종, 멍, 통증 등만 있다면 일단 활동을 멈추고 얼음 찜질 등으로 부기를 가라앉히고, 병원으로 가서 골절이나 다른 문제는 없는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화상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일단 화상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찬물에 화상 부위를 대어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적당하고 이때 수압은 너무 세지 않게 하고 얼음을 그대로 화상 부위에 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옷을 급하게 벗기다 보면 물집 및 피부가 심하게 벗겨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무리하게 옷을 벗기지 말고 옷을 입은 채로 찬물에 식힌 다음 천천히 벗기도록 한다. 물집은 소독되지 않은 물건으로 무리하게 터뜨리려고 하지 말고, 화상 부위를 거즈 등으로 감싼 뒤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다쳐서 피가 나는 경우

다쳐서 피가 난다면 거즈나 솜, 깨끗한 수건, 화장지 등을 이용해 손가락 또는 손으로 압박을 시도한다. 출혈 양이 많아 걱정될 때는 직접 압박과 함께 즉시 119에 연락한다. 5~10분 지혈 후에도 멈추거나 줄어들지 않는다면 119로 연락하거나 응급센터로 내원한다.

피가 멈췄으면 수돗물로 상처를 깨끗이 세척한 후 자택 치료 또는 응급실로 내원할 수 있다. 출혈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거즈나 깨끗한 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강하게 지속적으로 눌러준다. 멈췄는지 자주 확인하게 되면 생성된 피딱지를 떨어지게 할 수 있다. 출혈이 지속되면 거즈나 천을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덧대는 방식으로 눌러준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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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석양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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