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사기(史記)<편작열전>에보면 어떠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6가지 불치병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교자불론어리 ㅡ 일불치야(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
내 병은 내가 안다고 하면서 주관적인 판단만 중요시하고,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과 재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경신중재 ㅡ 이불치야(輕身重財 ㅡ 二不治也)
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부린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입니다.
셋째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의식불능적 ㅡ 삼불치야(衣食不能適 ㅡ 三不治也)
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
하면 적당한 것인데 지나치게 음식을 탐하고 편안한 것만 쫓는
환자는 어떤 명의라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넷째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오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음양병 장기부정 ㅡ 사불치야(陰陽幷 藏氣不定 ㅡ 四不治也)
음양이 장기를 장악하여 혈맥의 소통이 단절되면 기가
불안정해져서 돌이킬 수 없다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도저히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형영불능복약 ㅡ 오불치야(形羸不能服藥 ㅡ 五不治也)
어떤 명약을 쓰더라도 그 약을 받아들일만한 기본 체력이
없다면 이것 또한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 겁니다.
여섯째 무당의 말만 믿고 의사를 믿지 못하는
환자입니다.
신무실신의 ㅡ 육불치야(信巫不信醫 ㅡ 六不治也)
유차일자칙중 ㅡ 난치야.(有此一者則重, 難治也 )
편작은 육불치(六不治)의 난치병을 말하면서 이 중에서
한 가지만있더라도 병이 중하게 되고 고치기 힘들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병이 걸려 빨리 나으려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최적의
방법은 전문가(의사)를 찾아치료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요?.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