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JASON WU (오른쪽) GIAMBATTISTA VALLI

입술을 빈틈없이 채우는 립 메이크업

입술을 자연스럽게 물들이는 그러데이션 테크닉과 잠시 이별을 고할 때다. 입술을 빈틈없이 채우는 풀 커버리지 루주 트렌드가 부활했으니까. 이에 발맞춰 여러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강렬한 색의 클래식 루주를 내놓고 있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주변 피부의 톤을 정리하는 건 기본, 강렬한 발색을 위해 같은 컬러의 블러셔나 섀도를 덧바르는 것도 잊지 말자.

| 디올 루즈 디올. #787, 선명하고 또렷하게 발색되며 밀착력이 뛰어나다.

| 입생로랑 루쥬 쀠르 꾸뛰르 더 마뜨. #214 우드 온 파이어, 편안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매트 립스틱

| 랑콤 압솔뤼 루즈. #378 릴리 로즈, 피부 톤이 환해 보이는 마젠타 핑크


ROLAND MOURET

쭈뼛쭈뼛 선 빗자루 눈썹

숯검댕 눈썹보다 더 강렬한 빗자루 눈썹의 시대가 도래했다. “눈썹의 빈 곳을 꼼꼼하게 메우는 것으로 끝이 아니에요. 눈썹이 긴 편이라면 투명 마스카라로 눈썹을 위로 올려 눈썹이 쭈뼛쭈뼛 선 느낌이 나게 하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의 꿀팁을 참고하자.

| 바비 브라운 롱웨어 브라우 젤. #05 리치 마호가니,  눈썹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 베네피트 김미 브로우.  눈썹 모양을 잡으면서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은은한 메탈 네일

용광로에서 흘러나온 듯한 은은한 메탈 네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보는 각도와 빛 반사에 따라 때로는 텁텁한 무광으로, 때론 쨍한 메탈로 보이는 것이 매력! 일반적으로 글리터 네일은 화려한 파티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은은한 몰튼 메탈 네일은 특유의 깔끔한 느낌 때문에 단정한 모노톤 룩에 더 잘 어울린다.

| 네일잉크 바이 라페르바 메이페어 마켓 스윗 아몬드 & 마차. 고급스러운 구릿빛 네일 래커



광채가 우러나는 파운데이션

가볍고 자연스러워야 하는 베이스 트렌드에 맞춰 파운데이션도 진화를 거듭하는 중. 에센스처럼 촉촉하게 흡수되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은 기본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광채가 우러나는 루미너스 효과도 추가됐다.

| 샤넬 수블리마지 르 뗑. #베이지 로즈 우아한 광채를 선사하는 파운데이션

| 조르지오 아르마니 파워 패브릭 파운데이션 SPF25 PA++, 얼굴윤곽을 또렷하게 잡아준다.

| 라 메르 소프트 플루이드 롱 웨어 파운데이션 SPF20. #1, 로션처럼 산뜻하게 발린다.



(왼쪽) PAUL SMITH (오른쪽) TADASHI SHOJI

로즈 컬러 아이섀도

적당히 말린 분홍 장미 꽃잎을 눈가에 얹으면 이런 색이 나지 않을까? 올봄에는 마르살라보다 가볍고 사랑스러운 여성미를 뿜어내는 로즈 컬러 아이섀도가 대세다. 만일 수줍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폴 스미스처럼 눈썹 아래 눈두덩을 연한 핑크로 채우면 된다. 눈두덩과 아랫눈썹 라인에 모두 바를 때에는 아랫눈썹의 눈머리 쪽을 비우고 쌍꺼풀 라인을 따라 바르는 정도가 좋다.

| 버버리 아이 컬러 웨트 앤 드라이 섀도. #201로즈 핑크, 눈가를 은은하게 물들인다.

| 디올 5 꿀뢰르. 뚜뚜핑크,  5가지 로즈 핑크 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