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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써방의 완전 범죄 들통

발란스건강 2016. 11. 10. 13:25

 

써방의 완전 범죄 들통




물레 방앗간집 주인이 산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 술집에는 반반한
여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되어
서방의 그것(?)에다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서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 이걸 검사 할 테니
엉뚱한 짓 하지 말아요 알았어요."
하고 단단히 일렀다.


 



서방은 속으로 "제기럴, 밀가루야 천지인데" 하며
코방귀를 뀌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배달을 마치고 품삯을 받자
그 길로 곧장 술집에 가서
한 잔 하고 계집과 재미를 본 다음.
그것에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


 



집에 돌아와 시치미를 뚝 떼고 마누라 보고
"자 볼테면 보시오"

서방은 밀가루를 뒤집어 쓴 그것을 보였다


그러자 마누라는 손가락으로 묻은 밀가루를
찍어 맛을 보더니 고래 고래 소릴 지른다




"이 능청스런 거짓말쟁 이야
가루가 다르단 말이야.

난 가루에 소금을 섞었는데
이건 아무런 맛도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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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대 원 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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