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처(人命在妻)라♡
(歲月의 흐름에서 變遷하는 現代 夫婦 生活相)
♡인명재처(人命在妻)♡
요즘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머 어는 '아내 시리즈'다.
하늘 천(天)자를 아내 처(妻)자로 바꾼 한자성어들인데
몇 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인명재처(人命在妻)
“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있다”
2. 진 인사 대처 명(盡人事 待妻命)
“최선을 다한 후 아내의 명령을 기다려라”)
3. 지성이면 감처(至誠 感妻)
정성을 다하면 아내도 감동한다.
4. 처 하 태평(妻下泰平)
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평안하다
5. 순 처자 흥 역 처자 망(順妻者興 逆妻者亡)
(순 처자는 흥하고 역 처자는 망한다.)
-아내에게 순종하면 삶이 즐겁지만, 거스르면 칼 맞는다).
참 머리들도 좋다. 시대에 걸 맞는 유머라서 그런가!
요즘 남편들의 눈물겨운 생존법을
어쩌면 이렇게 잘도 표현했을까. 하지만 씁쓸하다.
웃자고 만든 말이겠지만 속없이 웃을 수만은 없는 서글픈 유머 어.
남편들의 위상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쪼그라들었을까?
⦾예전에도 공처가(恐妻家)아내에게 쥐어 사는 남자라거나,
⦾엄처시하(嚴妻侍下)엄한 아내 밑에서 꼼짝 못하고 사는 남편이라고
하는 말은 있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 였다.
그 때는 여필종부(女必從夫) 남존여비(男尊女卑)의 가치관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 거안제미(擧案齊眉)
밥상을 눈썹에 맞추어 높이 들고 들어간다는 뜻으로
아내가 남편을 정성껏 받드는 모양을 말함.
2. 일부종사(一夫從事)
여자는 오직 평생 한 남편만 섬김의 뜻.
3. 삼종지도(三從之道)
여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리,
즉 1.어릴 때는 부모를,
2. 출가해서는 남편을,
3. 노후에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말의 가르침도 당연시 되었다.
그러나 이젠 모두 국어책에나 나오는 옛말이 됐다.
그러니 아직도 이런 漢字成語 에 박수 치는 '간 큰 남편'이 있기나 할까!?
70대 이상 노인들에게 노후를 누구와 보내고 싶은가에 대해 물었다.
대답이 기가 막혔다. 남자는 69%가 반드시 아내와 함께
보내겠다고 한 반면, 여성은 66%가 절대로 지금
남편과는 안 보내겠다고 대답했다는 것인데.
일본 얘기다.
우리나라는 어떠할 까?
미국 사는 한인들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도 장난은 아닌 것 같다.
50대 이후 부부들이 특히 더 그렇다.
바깥으로 돌던 늙은 남편들은 점점 집안으로 기여들고,
거꾸로 집 안에만 있던 아내들은 밖으로 나가기 시작한다고 한다.
퇴직이라도 하고 나면 남편은 그야말로 아내만 찾는
'노인 아기'가 되고 만다.
그래서 나온 말이 '삼식이(하루 세끼 꼬박 집에서 밥 먹는
보기 싫은 남편)'다.
1. 남자가 늙어서 필요한 5가지는
1. 마누라 2. 아내 3. 집사람 4. 와이프 5. 애들 엄마“ 라는
우스개도 있다.
2. 여자가 늙어서 필요한 것 5가지는
1. 돈 2. 딸 3. 건강 4.친구 5. 찜질방“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남성 몰락 시대다.
이런 조롱 섞인 말장난 소재로까지 떨어진 남편들의 위상이라니.
바람직한 부부 사이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모르겠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부부 황금률'은 있다.
상호 신뢰와 존중과 책임이다.
운명공동체여야 한다는 자각도 빼놓을 수 없다.
부부란 험난한 인생행로를 함께 걸어갈, 혹은 함께 헤쳐 나온
친구요 동지며 후원자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의 사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자꾸만 둘 사이를 경쟁관계로 만들려 한다.
이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니라 여성의 당연한 권리라며,
왜 그렇게 참고 사느냐며 서로를 이간질시킨다.
매년 3쌍이 결혼할 때 1쌍은 갈라서는,
OECD 최고 이혼율을 자랑하는 한국의 세태는
이런 부추김과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다.
부족할 수 있다. 못났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런 남편을 최고로 여기며
사는 아내들도 여전히 많다.
무능하고, 실수투성이지만
그래도 손잡아 주고 어깨 세워 주는 아내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 여자더러 어리석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헛 똑똑한 이들이 알 리가 없다. 그런 아내야말로 인생 행복의
비밀을 제대로 아는, 진정 현명한 여자라는 것을 잊지 말고
고맙게 생각하고남은여생 그래도 편히 살다가 떠나자..
(받은메일에서, 옮긴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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