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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하철서 할머니와 아가씨

발란스건강 2016. 9. 19. 10:32

 

 

 

지하철서 할머니와 아가씨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자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입고.
요 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 네 엄마도 데려가라

아버지가 큰딸을 불러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어제 네 남자친구가 너랑 결혼하고 싶다더구나.
난 그 정도면 만족한다.


네 생각은 어떠냐?'
.'하지만 아빠, 전 엄마를 남겨두고 시집가는 게 너무
괴로워요.'


그러자 아버지가 희망에 부푼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그럼… 네 엄마도 함께 데리고 가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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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대 원 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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