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울리는 ‘엄마의 일생’
영미권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는 이미지다.
심금을 울리는 이미지는 ‘
어머니의 일생’을 보여준다.
뱃속 아기를 보살피던 엄마는
아기가 태어나면 안아서 키운다.
아이가 자라다보면 어느 순간
더 이상 안아줄 수 없는 때가 온다.
이제 다 자란 자녀가 엄마를 부축하고 안아준다.
그러나 엄마는 먼저 떠나간다.
자녀에게 남은 것은 엄마의 옷과 추억뿐이다.
해외 소셜 미디어와 유머 사이트 등에서
주목받는 화제의 이미지는
미국의 어머니날이 가까워지면서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다.
≪ 김수운 기자 ≫
엄마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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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이라도 엄마와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우리들에게 올까?
엄마를 이해하며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세월의 갈피 어딘가에 파묻혀 버렸을 엄마의 꿈을
위로하며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올까?
하루가 아니라 단 몇 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엄마에게 말할 테야. 엄마가 한 모든 일들을,
그걸 해낼 수 있었던 엄마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엄마의 일생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 신경숙의《엄마를 부탁해》중에서 -
* 엄마의 일생은
신음 소리를 삼키며 견뎌낸
눈물과 고난과 상처의 역사입니다.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그 상처 투성이에
위로는 커녕 더 깊이 후미고 파내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 아픔, 외로움을 생각하면 목이 메어옵니다.
엄마, 늦었지만 사랑해요, 존경해요.
너무 늦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