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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립선 암 예방 식품 토마토

발란스건강 2016. 5. 26. 14:22



◈ 전립선 암 예방 식품 토마토 ◈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ㆍ유방암과 함께

환자수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병이다.


10여년 전엔 그저 ‘서양인의 암’으로만 여겼었다.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전립선암 환자를 1년에

몇 명 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2000년부터 환자 수가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이후엔

남성암 중 발생 순위가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요즘은 “전립선암이 비뇨기과 의사들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이런 증가세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환경 오염이 심해진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피부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다.

사망률은 폐암 다음이다.


전립선암의 특징 중 하나는 인종적으로

상당한 발생률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중국인의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아시아인ㆍ남미인ㆍ서부 유럽인ㆍ

북구 유럽인ㆍ미국 흑인의 순서이다.


이는 서구식 식생활이 전립선암 발생에

직·간접으로 관련돼 있음을 시사한다.

서양에서 전립선암이 다발하는 원인으론

그들의 과다한 지방 섭취가 꼽힌다.


반대로 채소를 위주로 하는 아시아식,

한국식 식사는 전립선암 예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서구인이라도 제7안식일 교인처럼

콩·완두콩·토마토·건포도·대추야자 등을 즐겨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전립선암 예방 성분으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라이코펜이다.



이는 유해(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집단은

덜 먹는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21%나

낮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립선암 예방 식품으론 토마토가 단연 돋보인다.

라이코펜이 풍부해서다.


1995년 하버드대 연구팀은

토마토 소스를 매주 2∼4번 소비하는 남성은

전혀 안 먹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4%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였다.


토마토에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약간 곁들이면

더 많은 양의 라이코펜 섭취가 가능하다.

라이코펜은 지방에 녹는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살구도

전립선암 예방에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라이코펜은 수박ㆍ구아바ㆍ파파야 등에도 들어 있다.

살구엔

주목할 만한 항산화 성분이 하나 더 있다.

베타 카로틴이다.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바뀐다.


주된 역할은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베타 카로틴의 충분한 섭취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말린 살구엔

베타 카로틴이 100g당 5㎎이나 들어 있다.

베타 카로틴의 훌륭한 공급원은

당근ㆍ호박ㆍ고구마 등 노란색 식품과

시금치ㆍ브로콜리ㆍ냉이ㆍ근대 등

짙은 녹색 채소이다.

서양에선 과거에 전립선암 환자에게

살구씨 성분을 처방했었다.


아미그달린이라고 불리는 살구씨의 독성 성분이

항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서다.


살구씨를 즐겨 먹은 미국의 나바조 인디언이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살구씨 성분을 항암제로 복용하는 것을 금했다.


유독한 청산 성분(아미그달린)이

살구씨에 극소량 들어있다는 것이 금지 이유였다.

살구씨는 한약재로도 널리 쓰인다.

한방명은 행인(杏仁)이다.


대개

기침ㆍ천식ㆍ기관지염 환자에게 처방한다.

『동의보감』에 “살구씨엔 독이 있으며,

너무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려지고

근육ㆍ뼈가 상한다”고 기술돼 있다.


그런데도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독도 적당히 쓰면 약이 된다고 봐서다.

콩도 전립선암의

예방ㆍ치료 식품으로 유망하다.


동물실험을 통해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 너트ㆍ

새우도 전립선암 예방 식품으로 꼽힌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미네랄이다.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가 풍부한 정어리ㆍ해바라기씨ㆍ맥아,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 등도 전립선암 예방에

이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연구에서 전립선암 발생율과 사망율은

1인당 지방 섭취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지방은 식물성 지방이 아니라

동물성 지방이다.


특히 적색육에 든 지방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지방(포화 지방)과 적색육이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데 대해선

의료계에서 이론이 거의 없다.


1993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적색육을 즐기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우유와 전립선암은 어떤 관계일까?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재미 한국인 학자가 주도한 이 연구는

전립선암에 관한 한 우리보다 훨씬 민감한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저지방 우유를 웰빙 식품으로

굳게 믿어왔던 미국의 소비자는

혼란과 충격에 빠졌다.

이 연구의 결론은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의 섭취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8만여 명의 남성(45∼75세)을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여서 애써

무시하기도 힘든 연구였다.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분분하다.

만약 우유가 ‘유죄’라면 칼슘 탓일 것으로 추정한다.


우유의 칼슘이 비타민 D의

혈중 농도를 낮춘 결과라는 것이다.

비타민 D는 비타민 Eㆍ셀레늄과 함께

전립선암 예방을 돕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성은 이 우유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전형적인

칼슘 섭취 부족 국가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설정한 하루 적정 칼슘 섭취량은 0.7g인데

이를 채우는 남성은 많지 않다.


결론적으로

전립선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우유를 멀리 하는 것은 실익이 없어 보인다.

40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나 살구 크기다.

이것이 60대에 이르러

레몬 크기로 커지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아쉽게도

살구 등 라이코펜 함유 식품은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ㆍ치료 효과가 없다.


중앙일보 /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출처 : 사랑하는사람들의 인생
글쓴이 : 월 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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