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글

[스크랩] 남편과의 헤어짐에 가슴 져미는 이야기

발란스건강 2016. 4. 11. 09:56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남편과의 헤어짐에 가슴 져미는 이야기 남편이 우리와 다른 세상으로 떠난지 62일째 입니다. 열입곱 수정처럼 맑고 고운 마음일때 우린 처음 만나(중,고 동창)사랑을 하고 스물여덟에 결혼을 하고 남편 닮은 딸 하나를 낳았습니다. 어제가 결혼 24주년 딸아이가 남편 대신 꽃다발을 안겨 주더군요. 이제 엄마 보호자는 저 라면서 아빠 대신 자기를 기대어 살아야 한다고 사람 인자처럼 삶이란 행복 반 불행 반 이라듯이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만 저는 남편을 밥 친구 술 친구 등산 친구 직장생활 하면서 도 사회 친구도 동창생들도 따로 친구를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하고 같이 지내는게 젤 이었고 좋았고 나 아파 한마디가 남편이 남긴 마지막 음성 입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은 의식이 없었고 현대의학 으로는 할수 있는게 없는 기적만이 가능한 입원 삼일째 담당의는 조심스럽게 뇌사로 진행 중이고 장기 기증을 생각해 주시면 숨을쉬고 잠들기 전 잡아주던 남편 손은 여전히 따뜻 하기만 한데 어떻게 금방 이라도 깨어날듯 편히 잠든 얼굴인데 나보고 어쩌라고 5일째 시간이 없노라고 결정을 해 주시라고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뇌사자 만이 가능한 일 이라고 친가와 외가 가족들 누구도 결정은 저의 몫 이었습니다. 삼중고를 겪으면서,왜 내게 이런일이 그 고통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저런 모습으로(뇌사) 누워있는게 남편 뜻일까 를 고민 했습니다. 생전 불가와 인연이 깊던 남편의 뜻이 아닐까요. 입원 7일째 저와 딸은 아빠의 뜻 일거라고 믿고 기증서에 서약을 하고 자기 목숨처럼 사랑한 딸을 두고 나 없으면 못산다더니 어찌 갔을까요. 그렇게 남편은 다른 세상으로 갔고 남편의 흔적은 그날 그대로인데 지금의 제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요 누구나 죽어요 조금 먼저 갈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사랑 했다고 죽도록 사랑 했다고, 미안하 다고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 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딸 데리고 잘 살겠노라고 헤어질 시간은 줘야 하잖아요.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남은 저에게 홀로 서야 할 아무런 의미도 속한번 썩이지 않고 잘자라 엄마 보호자 자청하는 명문대 다니는 딸 딸 때문에라도 살아야지 싶은 맘도 들지 않네요! 못된 애미인가 봅니다 .제가 49재 지내는날 서러워하는 저를 보고 스님 말씀이 그리 울면 영가가 오도 가도 못하고 구천을 맴 돈다고 뚝 그치라고 스님이 말하네요. 남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야 떠난사람이 좋다고. 그래 그 사람이 좋다는데 내 슬픔 참아야지 입술을 깨물어 보지만 퇴근 해 같이 올려다 보며 아름답다던 밤하늘을 언제쯤 눈물없이 바라볼수 있을까요. 제 생에 유일한 빽(내편)을 잃어버린 텅빈 허전한 마음을 언제쯤 남편과의 추억 만으로도 가득 채워질수 있을까요. 여자들만의 공간 이어서 편하게 들고 나면서 님들의 글을 보며 공감 하면서 산다는게 거기서 거기라면 제 애기가 평범한것 같지만 진리인 "있을때 잘해" 를 다시 한번 생각 하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옮겨온 것 입니다. 가슴 아프고 생각하며 읽어야 할것 같아 올려 봅니다.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갈매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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