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전조증상 과 예방법※ 어느날 갑자기 머리가 극심하게 아픈 경우, 또는 말이 잘 안나오거나 잘 안들리는 경우, 앞이 희미하게 보이거나 안보이는 경우... 이럴 때는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뇌졸중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윗그림은 콜레스테롤에 의한 동맥경화 그림이며 아래그림은 혈관내 혈전을 보여준다. 뇌졸중이란 뇌혈관 장애로 중풍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뇌혈관의 병변과 혈액에 존재하던 혈전이나 색전 등에 의하여 신경장애를 일으켜 의식장애, 언어장애, 운동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혈전(Thrombosis)이란 동맥 내에 혈액 응고물을 말하며, 색전(embolus)은 혈전이 다른 부위로 이동한 것을 말한다. 이 혈전, 색전은 중간크기 이상의 동맥에서 많이 발생되는데, 특히 팔, 다리, 신장, 목, 뇌, 장관 등의 동맥에서 많이 발생된다. 이 위험한 물질이 뇌로 가서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심장으로 가서 심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펴로 가면 폐경색, 신경통, 정맥류, 보행장애...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근본 대책인데 혈전이 생기는 대표적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질환, 비만,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림은 경동맥에 발생된 동맥경화증과 응고물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응고물질이 떨어져서 혈관을 타고 뇌로 들어가면 뇌졸중을 일으킨다. 이러한 질병이나 인자들에 의해 뇌졸중에 걸린다면 이것은 오랜 기간 우리 몸속에 심혈관계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는 설명이 되며, 여러번의 위험신호가 있었겠으나 대비하지 못한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암에 이어 사망률 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일 장기의 질환으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6만명 이상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만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노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할 중요한 사안이다. 그림의 화살표는 우측 경동맥 경화증을 보여주고 있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재발 가능성도 높고, 무엇보다 신경학적 기능장애의 후유장애가 남으며 이 후유증은 장기간 지속되거나 영구히 남아 있으므로 심각성이 더한 것이다. 당연히 예방이 최우선이나 발병시에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이는 신경세포가 허혈에 취약하며,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략 3시간 안에 혈전용해제를 사용하여 혈관을 뚫어주거나 기타 상응하는 응급조치를 취하면 후유증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한의원이나 개인의원으로 가지 말고 준종합병원급 이상으로 가야 한다. 촌각을 다투는 시기에 검사장비가 부족한 곳을 경유해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림은 뇌의 기저부에 형성하고 있는 동맥의 연결모습(윌리스 고리) 중뇌동맥, 관상동맥, 기저동맥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허혈성)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출혈성)로 구분하며 과거에는 출혈성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허혈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뇌경색은 뇌동맥의 혈전이 뇌혈관을 막거나, 심장질환등에 의한 심인성 색전이 주 원인이고, 뇌출혈은 고혈압에 의해 혈관압력이 높아져서 작은 혈관벽이 터지는 원발성뇌출혈과 약해진 혈관벽이 방울토마토처럼 불거져 나와 뇌동맥류가 되었다가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 그리고 선천적인 뇌동정맥 기형에 의하여 동맥의 압력을 정맥으로 직접 전달하면서 뇌출혈이 발생된다. 이렇게 뇌졸중의 원인이 다양하고 뇌혈관 분포에 따라서 그 역할이 다르므로 혈관에 따른 임상증상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그 임상증상은 반신불수, 감각이상 및 소실, 어지럼증, 안면신경마비, 언어곤란, 두통, 구토, 연하곤란, 운동실조, 시야결손, 복시, 혼수상태, 치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에 열거한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날 때는 뇌졸중 발생을 의미하지만 24시간 이내에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때 그런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차후 약 50%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것을 반듯이 기억해야 한다. 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정기적 검진과 조절,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다. 특히 겨울철에 노인분들에게 많이 발생되는 이유는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추운 밖으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뇌혈압의 이상이 발생되므로 모자, 장갑, 마스크등 방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너무 이르거나 ?n은 운동을 삼가하고 뜨거운 사우나 역시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술도 맥주 한,두잔 이상은 삼가야 하고 담배는 무조건 금연을 해야 한다. 그 외의 예방 방법으로는 ▶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자제하며 ▶ 고지혈증등 혈액관련 위험인자를 치료한다. ▶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을 하는데 운동의 강도는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1시간 이상 한다.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 염분 과다섭취나 단 음식을 피한다. ▶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예방약을 복용한다. 끝으로 제가 임상에서 겪는 안타까움을 표현하자면, 뇌졸중 발병 후에 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가 후유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와 환자가 스스로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못하느냐가 장애 극복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많은 환자가 의욕을 상실하고 보호자 역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병원의 처방만 기대하고 있으나 병원에서는 발병 초기에 필요한 수술 등 조치를 취하고 나면 효과적인 대응책이 없다. 그 다음은 운동치료실에서 하루에 수동적 운동 20~30분 정도 하고 침대에서 하루 종일 누워있게 하는데, 그것은 당장 크게 바꿔야 할 치료방법이다. 발병초기에 수술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에는 누구나 회복가능하다는 의지력 향상 교육과 능동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해야 하며 잠잘 때 외에는 누워있게 해서는 안된다. 뇌졸중 환자는 발병 후 처음 6개월이 후유증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발병 후 1년 정도 지마면 후유장애의 증상이 고착되어 그 후에는 노력만큼 후유증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있게 하고 있으니 보통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뇌졸증으로 죽어버린 해당부위의 뇌세포는 재생되지 못하므로, 재발방지를 위한 검사와 관찰이 의료인의 몫이라면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의지력과 운동실천은 환자와 보호자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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