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많고 괜찮은 과부가
옛날에 재산도 많고 얼굴이며 몸매며
마음씨며 골고루 다 괜찮은
젊은 과부가 있었는데.
잘생긴놈 돈 많은놈 홀애비 장가 못간놈 등등
뭇놈들이 ...... 어찌 한번 해볼까 해도
젊은과부 꿋꿋하게 수절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언놈이, (늙은 총각놈)
홀어미에 재산도 별볼릴 없고 하는 일 이라곤
노름질에 술타령에 일도 잘 안하고........
글쎄 이놈이 언감생신 과부댁을 넘보고 있었다.
하루는 늙은 총각놈이!
약간 모자란 친구를 불러 술을 사주며......
너 내일아침 동틀무렵에 과부댁에가서 밭좀갈게
소좀 빌려 달라고 해라 잉 ? 꼭...
이튼날 약간 모자란놈
과부댁에 가서 소여물을 주고있는 과부에게 아줌씨 !
소줌 하루 빌려 주세요!
그런데 갑가기 안방문이 확 !!!
열리면서 늙은 총각놈이 홀랑 벗은체로
(과부댁 소여물 주러 나온사이 몰래 안방으로 들어가 있다가)
안돼 이놈아! 오늘 우리 소써야돼! (바깥쥔장 처럼)
모자란놈 놀라 자빠지고 넘어지고 동네 소문 다 내버리고.....
과부댁 기가 막히고 어이없고 수습할 길도 없고.....
수절해온 보람도 없고.....참 !! ㅉ ㅉ
철퍼덕 주저앉아 질질 짜고 ......있는데...
늙은 총각놈 과부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임자 이왕 이리된거
내가 열심히 낮일 밤일 잘할테니 나하고 함께 잘살아 봅시다 하며
손을 잡고 방으로 끌으니..
과부댁 할 수 없이 못이기는척.
아들 딸 칠남매 낳고 잘살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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