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사주의 관상과 운명. 사주가 같은 사람이 둘이라도 그 두 사람의 생김새(觀相)는 다를 것이며 두 사람의 환경과 후천적인 운명은 같지 않을 것 입니다. 사주가 같은 사람들이라도 관상의 경우는 생긴 것이 서로 똑같을 수가 없고 서로 똑같다 해도 그 어진 마음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관상은 마음 씀씀이에 따라 얼굴 생김새와 혈색,기(氣), 신(神)이 변합니다.)
관상 이야기 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드립니다. 옛날 중국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있습니다. 이 두 형제의 이름은 고효표(高孝標)와 고효적(高孝積)이라 했습니다 이들은 쌍둥이로 용모는 물론이려니와, 말하고 웃는 모습까지도 똑같았죠. 심지어는 글을 배우는데, 문장의 실력과 글씨까지도 막상막하이니 선생도 누가 누구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였다는군요. 그리하여 나이가 차서 각각 장가를 들게 되었는데, 부모는 며느리가 자기의 남편을 혼동할까 염려되어서 옷과 신을 다르게 입고 신도록 하였다 합니다.
어느 날 이들은 당대 관상의 고수 희이(希夷)라는 사람을 만나 상(관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희이가 말하길 "자네들 두 사람은 용모가 수려하고, 신이 뛰어나며, 눈썹이 곱고, 눈빛이 푸르고,코가 곧고, 입술이 붉고, 귀는 희고도 둘레가 불그레하며, 기색이 맑으니, 모두 과거에 합격할 상이네, 하물며 지금 눈에 채색이 발하니, 반드시 과시(科試)에 함께 합격되겠네." 하였다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말하기를, "태어난 생년 월 일 시가 같고 생김새가 같아서 운명도 같으니, 사주와 관상으로 인생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겠다."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가을철 고시 준비를 위해 효표·효적 형제는 집을 떠나 남의 집 방을 빌려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웃에 곱상하게 생긴 청상과부가 있어, 형인 효표에게 은근한 수작을 보냈으나 거절을 당하고, 동생인 효적에게 추파를 보내자 효적은 반갑게 맞아 그녀와 정을 통했다 합니다. (간통을 한 것이죠)
시험을 치르기 전에 희이 선생이 상을 보는데 효표를 보고는, "눈썹에 자줏빛 채색이 돋고 눈에 정기가 발하여 반드시 여러 번 싸움에 이기리라."하였고 동생인 표적을 보고는 "이번 시험에 합격을 못할 뿐 아니라 일찍 죽으리라." 하는 말을 듣고, 효표가 크게 놀라며 그 까닭을 물었고, 희이가 대답하기를 " 자네 아우의 상이 나쁘게 변하였네, 곱던 눈썹이 빠져 문둥이와 흡사하고, 파랗던 눈이 붉게 충혈되었으며, 입술이 어둡고, 코는 검붉은 빛이 돋고 귀는 윤기가 없고, 신색이 마르고 기는 냉하고 흩어졌으니, 이는 필연 좋지 못한 짓을 행하여 나쁜 상으로 변한 까닭이네." 하고 설명해 주었다죠. 후에, 시험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과연 형인 효표를 합격하고, 동생인 효적은 낙방하고 말았으며 얼마 뒤 세상을 떴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죽은 효적의 아들은 물에서 놀다가 빠져 죽고 말았다 합니다. 한편 그 뒤에 형은 싸움에 나가 연달아 승리하고, 칠십이 되도록 벼슬에 머물렀다 합니다. 생일이 되자 효표는 자신과 같이 태어난 동생 효적이 생각이 났고, 자식에게 이르기를. "너의 숙부는 나와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였다. 사주를 보고 상을 보아도 나와 똑같았는데, 단 너의 숙부는 덕을 손상하여 벼슬과 수명이 나와 같지 않았다." 하였다 합니다. 이어 희이가 탄식하기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상이지만,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은 운명이다. 운명은 하늘에 있고, 상은 사람이 지닌 것이다. 하늘이 응해 주고 사람의 행동에 합치되어 운명이 결정된다. 그 정신이 갑자기 흩어지고 모이는 것과 지기(志氣)가 모이고 흩어짐이 안에서 발하여 얼굴에 나타나므로,상자(相子=상을 보는 사람)의 눈을 가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섭리는 지극히 공평하여 복은 죄를 지으면 감해지고, 죄는 공을 쌓으면 속죄될 수 있다. 모두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 사람 스스로 복도 재앙도 만드는 법이므로 참으 로 놀랍고 두려운 일이다." 하였다죠. 보통 쌍둥이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같은 시에 태어나고 상이 거의 똑 같을 정도로 흡사한데, 그들의 운명이 서로 다른 이유는, 어진 마음과 덕에 있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동일한 사주의 경우라도 살아가는 운명과 환경 여러 요소가 틀리기 마련인데, 사주뿐만이 아니라 관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의 운명이 아닌 정 반대로 인생을 살다 생을 마치신 분들의 경우도 많죠. 고로 제가 생각하는 운명이란. 정해진 길대로 바뀌어지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가는 "숙명" 이 아닌 본인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후천적인 운명으로 봅니다. 하지만 운명에 대해 스스로 아는 자세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며, 그 운명을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본인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또 걱정해야할 의무가 아닐까요? 항상 고민하고, 앞을 향해 정진하려는 배움의 마음가짐이 저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펌글: 역학동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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